글로벌 SW 급성장… 국내선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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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시장 규모가 급성장 중인 가운데 국내 시장은 정체돼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SW 시장은 초고속으로 성장해 내년에 40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디지털 아웃룩'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전망을 분석한 데 따르면 올해 글로벌 SW 시장은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투자 증가 영향으로 2조5621억달러(약 3558조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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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규모 313억 달러...세계 점유율 1.2% 수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시장 규모가 급성장 중인 가운데 국내 시장은 정체돼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SW 시장은 초고속으로 성장해 내년에 40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디지털 아웃룩'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전망을 분석한 데 따르면 올해 글로벌 SW 시장은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투자 증가 영향으로 2조5621억달러(약 3558조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11.4%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는 디지털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들이 SW에 더욱 투자하면서 2조9028억달러(약 4031조98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가별 SW 시장 점유율은 미국이 46%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오픈AI,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이 AI 산업계를 장악한 영향이다. 미국 소프트웨어 시장의 규모는 1조178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에 이어 영국이 6.8%, 일본이 6.0%로 그 뒤를 잇는다. 4위인 중국은 16.7%의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고, 스위스(14위·15.8%), 인도(9위, 15.7%) 등 국가에서도 15%대 고성장이 예상됐다.
반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9.8% 증가하며 글로벌 성장률 평균을 하회했다. 시장 규모도 313억 달러로 세계 시장 점유율 1.2%에 그치는 수준이다.
AI의 비약적 발전으로 SW와 하드웨어 시장 모두 글로벌 시장 팽창이 이뤄지는데 국내 관심과 정책적 지원은 반도체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모델 업계 한 관계자는 "AI 산업 지원책이 AI 반도체에만 쏠려 있고 모델 육성은 등한시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모델 개발을 위한 지원책 강화를 주문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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