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위미리에 7500톤급 빗물이용시설 설치…농업용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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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288억원(국비 173억원·도비 115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7500톤 규모의 중규모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위미리는 제주에서 비닐하우스와 소규모 빗물이용시설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제주도는 이 지역에 저류조, 배수탑, 가압장을 비롯해 27.5㎞의 집·송수관로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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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288억원(국비 173억원·도비 115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7500톤 규모의 중규모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위미리는 제주에서 비닐하우스와 소규모 빗물이용시설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제주도는 이 지역에 저류조, 배수탑, 가압장을 비롯해 27.5㎞의 집·송수관로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비가 내릴 때 소규모 빗물이용시설에서 유출되는 빗물을 저류시설로 모아 가압장에서 압력을 가한 뒤 배수탑을 통해 수요 농가로 보내기 위함이다.
제주도는 각종 인허가 절차를 이행한 뒤 내년 말 착공해 2028년 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앞으로도 지하수 의존율을 낮추고 물 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빗물이용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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