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갱단 단속 위해 "2만명 수감" 가능한 초대형 감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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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의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이 전국적인 갱단 폭력을 단속하고 오랜 염원이던 교도소 정비를 이루기 위해서 새로 2만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교도소 "메가프리즌"을 건설하겠다고 15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그 때문에 정부는 새 교도소 건립을 서두르고 있으며 지난 해 카스트로 대통령은 서반구 유일한 섬 교도소를 건설해서 2000명의 갱단 두목들을 고립시켜 수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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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의 4만명 "메가프리즌"참고로
[테구시갈파( 온두라스)=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온두라스의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이 전국적인 갱단 폭력을 단속하고 오랜 염원이던 교도소 정비를 이루기 위해서 새로 2만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교도소 "메가프리즌"을 건설하겠다고 15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는 15일 아침 전국적으로 생중계된 TV연설에서 갱단 척결의 비상대책들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조직범죄단과의 싸움에서 군대의 역할을 확대하는 안, 마약 밀매범들을 테러리스트로 기소하고 국내 총인구 1000만 명에 비해 너무나 많이 넘쳐나는 마약사범등 각종 범죄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새로운 교정시설을 건설하는 계획도 포함되었다.
좌파인 카스트로 대통령의 대형감옥 건설 야망은 이웃나라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중남미 최대의 교도소로 이미 4만명을 수용하는 메가교도소를 건립한 것을 거울로 삼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초대형 교도소는 대통령이 범죄자들의 집단 검거 운동을 이어 가면서 마약 조직범들과 정치범들을 수용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이 체포했기 때문에 급하게 건설되었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방송 연설에서 "온두라스의 갱 폭력단, 마약 밀매단, 돈 세탁 범죄자에 대한 검거율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전국 모든 곳에서 경찰력의 개입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두라스 당국은 동부지역 올란초 주 부근에 2만명을 수용하는 교도소를 즉시 건립해서 가장 위험한 갱단원들을 즉시 입소시킬 계획이다.
지난 해 온두라스의 고문방지 전국위원회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온두라스의 교정시설은 매우 부족해서 1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에 현재 19500명의 재소자들이 밀집, 수용돼 있다.
그 때문에 정부는 새 교도소 건립을 서두르고 있으며 지난 해 카스트로 대통령은 서반구 유일한 섬 교도소를 건설해서 2000명의 갱단 두목들을 고립시켜 수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교도소는 해안에서 250km나 떨어진 산호초 섬 델 시스네 군도에 건설된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2020년부터 마약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범죄단체 검속을 시작했다.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갱단 단속이 국민의 인권을 일부 제한한 것처럼, 카스트로의 새 정책도 인권단체들로 부터 범죄와의 전쟁을 지나치게 극한적으로 몰아 붙여 국민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부켈레의 강경책이 한 때 전국을 지배했던 갱단들을 뿌리 뽑는데 성공해서 찬사가 쏟아진 이후로는, 온두라스 역시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같은 길을 가고 있다.
지난 주 온두라스의 구스타보 산체스 치안장관은 2024년 범죄조직 단속이 시작된 이후 살인사건 발생 비율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줄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엘살바도르 보다 훨씬 더 범죄조직의 장악률이 큰 온두라스에서 과연 카스트로 대통령의 강경책이 끝까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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