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위' 거제 해수욕장 29일 개장…댕수욕장·장애인 전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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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철 경남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거제 해수욕장들이 개장한다.
16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 지역 해수욕장 16곳이 오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51일 동안 문을 연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시원한 바람과 푸른 물결이 어우러진 한려수도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거제 해수욕장에서 가족·연인·친구들과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가 되도록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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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60만 명 관광객 중 거제에만 35만 6300명 찾아
반려견 전용 '명사해수욕장'·장애인 이용 '와현모래숲해변'
지난해 여름철 경남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거제 해수욕장들이 개장한다.
16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 지역 해수욕장 16곳이 오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51일 동안 문을 연다.
시는 이 기간 매일 77~101명의 인력을 해수욕장에 배치해 안전을 관리한다. 또, 해수욕장 내 금연, 범죄 예방 순찰, 피서용품 적정 사용료 징수 등에 대한 행정지도를 함께한다.
반려동물과 즐길 수 있는 '댕수욕장'은 명사해수욕장에서 운영한다. 일반인을 위한 해수욕장과 반려동물 전용 구역으로 나눠 운영한다.
간식 교환소에서 반려견의 분변을 담아 제출하면 간식으로 교환해 줘 휴양지 예의 준수를 유도한다. 반려동물 놀이터·패들보트 체험도 할 수 있다.
댕수욕장에서는 물림 사고를 막고자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동물보호법에 따른 맹견 5종은 입장할 수 없다. 공격성이 강한 반려견은 입마개 착용해야 하고, 일정 시간 퇴장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와현모래숲해변은 장애인 해수욕장으로도 운영한다. 백사장 일부 구간에 매트를 설치해 장애인이 스스로 해변을 거닐 수 있다.
특수 제작한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도입해 관리자의 보조를 받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경남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60만 명이다. 이 중 거제시가 35만 6300여 명으로 가장 많이 찾았다. 도내 해수욕장 중에서는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이 가장 많은 11만 2700여 명이 방문했다.
특히, 댕수욕장을 운영한 명사해수욕장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1만 9천여 명이 찾았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시원한 바람과 푸른 물결이 어우러진 한려수도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거제 해수욕장에서 가족·연인·친구들과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가 되도록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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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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