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텍사스대학 연구팀과 차세대 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금준혁 기자 2024. 6. 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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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16일 고(故) 굿 이너프 텍사스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상온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리튬메탈 배터리용 고분자 전해질 공동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SK온과 리튬메탈 배터리를 구현하기 위한 고체 전해질 공동 개발을 진행했으며 별세 후 제자인 하디 카니가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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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상온에서도 구동 가능하고 성능 향상돼"
SK온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SK온은 16일 고(故) 굿 이너프 텍사스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상온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리튬메탈 배터리용 고분자 전해질 공동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굿 이너프 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을 2배로 늘린 배터리 선구자로 2019년 97세에 노벨화학상을 받아 최고령 노벨상 수상 기록도 세웠다. 2020년부터 SK온과 리튬메탈 배터리를 구현하기 위한 고체 전해질 공동 개발을 진행했으며 별세 후 제자인 하디 카니가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고분자 전해질은 가격이 저렴하고 제조가 용이한 차세대 고체 배터리 소재다. 그러나 산화물계, 황화물계에 비해 이온전도도가 낮아 70~80°C의 고온에서만 구동하는 점이 문제다.

이에 상온에서도 구동이 가능하고 배터리 출력 및 충전 성능 또한 향상된 신규 고분자 전해질 'SIPE(single-ion conducting polymer electrolyte)'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전기화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일렉트로케미컬 소사이어티에 게재됐다.

높은 기계적 내구성을 갖춰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열적 안전성이 우수해 250도 이상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다. 차세대 복합계 고체 배터리에 적용할 경우 충전 속도와 저온 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은 2025년, 2026년에 고분자-산화물 복합계와 황화물계 등 두 종류의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8년, 2029년에는 상용화 시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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