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좋은 감각 유지하도록 준비할 것”…연타석+끝내기 홈런으로 NC에 귀중한 승리 안긴 외국인 타자의 굳은 다짐
“시즌이 긴 만큼 계속적으로 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NC 다이노스에 귀중한 승리를 안긴 맷 데이비슨이 앞으로의 선전을 약속했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에 6-4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14일) 4-7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낸 NC는 33승 2무 34패를 기록, 5할 승률 회복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2회말 삼진, 3회말 볼넷을 기록한 데이비슨은 NC가 1-0으로 근소히 앞선 5회말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좌완 이승현의 5구 141km 패스트볼을 받아 쳐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기세가 오른 데이비슨은 7회말에도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NC가 3-4로 뒤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우완 불펜 자원 이승현의 3구 133km 슬라이더를 밀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19호포이자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데이비슨은 구단을 통해 “두 번의 홈런 상황 모두 내 스윙을 하자고 생각했다. 결과도 기쁘지만 내가 원하던 스윙을 한 것에 만족한다”며 “지난 주 3번의 연장을 하면서 연장 승부는 피로적으로 크다는 것을 느꼈다. 상황이 왔을 때 내가 끝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 상황에서 더 집중한 것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이비슨은 “삼성이라는 팀이 정말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는 것을 느낀다”며 “내 위치에서 내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데이비슨은 시즌 초 다소 한국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완벽히 반등했다. 이번 삼성전 포함해 올 시즌 성적은 60경기 출전에 타율 0.285(228타수 65안타) 20홈런 5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6. 특히 65개의 안타 중 20개를 담장 밖으로 날려보낼 정도로 화끈한 힘을 자랑 중이다. 그는 현재의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데이비슨은 “144경기는 긴 여정”이라며 “시즌이 긴 만큼 계속적으로 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16일 경기를 통해 2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는 NC는 선발투수로 우완 김시훈(2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삼성은 우완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7승 3패 평균자책점 3.98)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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