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귀환' 잔치 치른 하이브…집안 싸움은 계속
[앵커]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 BTS 멤버 진의 전역으로 국내 공룡 음반기획사 하이브도 모처럼 생기가 돌았습니다.
하지만 내홍을 앓은 집안 사정은 그대로인데요.
소속 레이블사 간 갈등 또 팬덤 사이 반목을 풀어야 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진 / 방탄소년단 멤버 (13일)> "즐거워하는 우리 아미 여러분들 보니까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이구나. 여기가 내 집이구나 하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중소돌'의 기적에서 지금의 하이브를 있게 한 왕의 귀환이었습니다.
BTS 멤버 진의 전역으로 팬들에게 기대감을 주면서 하이브엔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았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화해를 요청했지만 하이브는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뒤론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민 대표를 하이브에서 퇴출 시키라는 국제 청원까지 등장해 지금까지 5만 명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는데, 청원 작성자는 '아미 포레버'라는 아이디로 팬덤 간 반목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게끔 합니다.
하이브의 막내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카피냐 아니냐를 두고도 레이블사 간의 갈등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모양새입니다.
<민희진 /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 (지난달 31일)> "사실 기자님도 그렇고 모든 분들이 모두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이 언급을 그만해야 돼요 이제. 말을 안하면 되거든요?"
<최윤혁 /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 부대표 (11일)> "폭력을 행사하고 이제 모두 힘드니까 그만하자 그럼 그게 그만해지는가. 그 부분에 대한 명확한 잘잘못이 가려져야지만 상처가 봉합…."
BTS의 성공으로 덩치를 키워 국내 엔터회사 최초로 '대기업' 타이틀을 단 하이브.
성장통을 극복하고, BTS의 2막을 어떻게 뒷받침할지가 숙제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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