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투수 3명, 마이애미서 '수난'...고우석 콜업 '요원', 앤더슨은 하루 만에 강등되고 스미스는 DFA

강해영 2024. 6.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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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에는 KBO리그 출신 투수 3명이 있다.

고우석, 션 앤더슨, 스미스가 그들이다.

30세 우완 앤더슨은 지난 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14경기에 등판해 79이닝, 4승 7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앤더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마이애미는 불펜투수 스미스를 양도 지명(DFA)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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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마이애미 말린스에는 KBO리그 출신 투수 3명이 있다. 고우석, 션 앤더슨, 스미스가 그들이다.

그런데 이들 모두 마이애미에서 '수난'을 당하고 있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신분이었으나 최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후 마이너리그 신분이 됐다.

트리플A에서 뛰며 콜업을 노리고 있으나 언제 빅리그에 데뷔할지 알 수 없다. 2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마이애미는 그를 외면하고 있다. 성적이 나빠도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다.

고우석으로서는 인내하며 꾸준한 성적을 내는 수밖에 없다.

션 앤더슨 [USA투데이=연합뉴스]

고우석을 밀어낸 앤더슨은 콜업된 지 하루 만에 트리플A로 강등됐다.

앤더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로 등판, 2이닝 동안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자 마이애미는 16일 앤더슨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고 켄트 엠마누엘을 콜업했다.

30세 우완 앤더슨은 지난 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14경기에 등판해 79이닝, 4승 7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201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샌프란시스코,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빅리그 5시즌 통산 65경기 139이닝을 소화하며 3승 5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5월 31일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현금 트레이드로 앤더슨을 영입했다. 그리고 앤더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고우석을 양도지명했다.

이후 고우석의 신분은 마이너리그로 이관됐다.

앤더슨은 트리플A에서 두 차례 등판한 후 15일 콜업됐다.

버치 스미스 [AP=연합뉴스]

앤더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마이애미는 불펜투수 스미스를 양도 지명(DFA) 처리했다.

스미스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3회 투구 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정밀 검진 결과 어깨 근육 미세 손상이었다. 그러나 완치가 늦어지자 한화는 스미스를 방출했다.

이에 실망한 일부 한화 팬이 그의 SNS를 찾아 비난을 쏟아붓자 스미스도 발끈하며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라는 메시지를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스미스는 이후 도미니카윈터리그를 거쳐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시범경기를 마친 뒤 마이애미가 현금 트레이드로 그를 데려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

스미스는 올 시즌 빅리그 25경기에 등판, 29⅔이닝을 던져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5 탈삼진 23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 들어 3경기 연속 실점하며 4⅓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자 마이애미는 스미스를 양도지명했다.

공교롭게도 KBO 리그 출신 3명이 이들 과정에 모두 포함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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