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들었던 생각? 끝나고 뭐먹을지 고민했다” 7승 거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의 엉뚱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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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에서 성공적인 첫 해를 보내고 있는 일본인 좌완 이마나가 쇼타, 엉뚱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마나가는 16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고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이마나가의 엉뚱한 모습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마나가는 이런 엉뚱한 모습과는 별개로 마운드에서 상대 타선을 계속해서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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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에서 성공적인 첫 해를 보내고 있는 일본인 좌완 이마나가 쇼타, 엉뚱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마나가는 16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고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쉬운 등판은 아니었다. 7회초 선두타자 놀란 아레나도를 사구로 내보냈고 이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에 몰렸다.
그는 경기 후 ‘마키 스포츠 네트워크’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7회 어떤 마음가짐으로 등판에 임했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솔직히 그때 정말로 배가 고팠다. 그래서 경기 후에 무엇을 먹고 어떻게 영양을 섭취할지에 대해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통역이 영어로 이 말을 전달한 뒤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며 “그것이 내 솔직한 생각이었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동료 포수 얀 곰스는 미소와 함께 “그게 정말이냐”며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마나가의 엉뚱한 모습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는 자신의 라커에 붙은 이름을 ‘마이크 이마나가 2세(Mike Imanaga II)’로 바꿔달아 화제가 됐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가 테이크아웃 커피점에 갈 때마다 점원들이 ‘쇼타’라는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자 동료들이 그에게 마이크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뒤에 ‘2세’를 붙인 것은 ‘그냥 멋져보이기 때문’이다.
이마나가는 이런 엉뚱한 모습과는 별개로 마운드에서 상대 타선을 계속해서 압도하고 있다. 이날 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1.89로 낮췄다.
[플러싱(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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