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었을땐 청와대서 민노총 만난후 소주도 한잔했는데”...대통령이 된 靑비서실장 [대통령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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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지난 11일 역대 대통령 비서실장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정 실장은 "당면한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민생 현안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경륜 있는 대통령비서실장들의 지혜와 고견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직접 초청해 마련된 자리였다"며 "오늘 환담에서 역대 정부 비서실장들은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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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지난 11일 역대 대통령 비서실장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정 실장은 “당면한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민생 현안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경륜 있는 대통령비서실장들의 지혜와 고견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직접 초청해 마련된 자리였다”며 “오늘 환담에서 역대 정부 비서실장들은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부터 초청한 덕에 정 실장을 제외하고 보수정권과 진보정권의 비서실장이 딱 3명씩 초청됐는데요.
비서실장은 ‘정권의 실세’를 논할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양 진영의 주요 원로 정치인들을 모셔 통합의 메시지를 내비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이 비서실장을 언급한 사례들을 되짚어볼텐데요. 개인사적으로 유독 비서실장직과 인연이 깊었던 한 전직 대통령의 연설이 특히 눈에 띕니다.
대신에 비서실장 인선을 어떻게 했는지는 꽤나 자주 언급됐는데요. 이만큼 중요한 자리에 대통령과 다른 지역·노선의 인사를 배치했다고 홍보하는 식이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3월 ‘고위공직자와의 대화’에서 “소위 정권에 있어서 빅 스리(Big Three), 즉 최고로 중요한 자리라고 하는 총리, 안기부장, 그리고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부 비호남 사람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비서실장은 경북 울진 출신인 김중권 전 실장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5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비서실장 문제를 놓고 자꾸 노선 얘기를 하는데 이번 문제는 노선하고는 아무 관계없이 처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선문제를 한 번도 생각해 본 일이 없습니다”라며 “치우침이 없는 국정이 좋지 않겠습니까, 국민들이 저를 약간 개혁 쪽으로 치우친 사람으로 보기 때문에 비서실장은 조금 덜 치우친 사람이 좋지 않겠습니까, 듣고 보니까 잘 된 것이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비서실장인 김우식 전 실장을 계속 쓰는 것을 놓고 노 전 대통령이 개혁노선을 포기했다는 비판이 일자 이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이죠
이후 2017년 본인이 직접 대통령이 된 후에 주재한 첫번째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저로서는 10년 만에 수석・보좌관회의를 하는 것이라서 여러모로 아주 감회가 깊습니다”라며 과거 이력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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