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 증가에…5대 은행 가계대출 보름 새 2조 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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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보름 새 2조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시장 회복 흐름 속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신용대출까지 석 달 연속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5대 은행의 흐름으로 미뤄 전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도 석 달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하반기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금융당국의 규제 등으로 증가 폭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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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보름 새 2조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시장 회복 흐름 속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신용대출까지 석 달 연속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3일 기준 705조 3,759억 원으로, 5월 말 703조 2,308억 원보다 2조 1,451억 원 늘었습니다.
4월 이후 석 달 연속 증가세입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48조 2,706억 원)이 1조 9,646억 원 증가했습니다.
신용대출 역시 102조 9,924억 원에서 103조 2,757억 원으로 13일 만에 2,833억 원 늘었습니다.
5대 은행의 흐름으로 미뤄 전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도 석 달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09조 6,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 원 많았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는 이유는, 주택 매매가 증가하면서 주담대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지난해 12월 2만 6,934호에서 올해 1월 3만 2,111호, 2월 3만 3,333호, 3월 4만 233호, 4월 4만 4,119호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하반기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금융당국의 규제 등으로 증가 폭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주택시장 회복 흐름에 따라 주택대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금융권 간 대출금리 경쟁 심화,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주담대 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다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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