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협회장기] 중국 장시성 선수단 “국적-언어는 다르지만 농구로 하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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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통해 교류할 수 있다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단을 이끌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치우민 감독은 "4년 만에 열린 한중 체육 교류에 참가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원래부터 있었던 팀은 아니다. 평소 장시성 지역 내에서 생활체육농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실력은 미천하지만 이렇게 쾌적한 체육관에서 한국 선수들과 농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좋다"고 팀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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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청주체육관에서 개막한 제7회 충북협회장기 생활체육농구대회 겸 한, 중 생활체육교류에는 충청 지역의 농구 동호인 8팀이 참가해 이틀간의 농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총 7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중국 장시성 팀은 타 팀에 비해 다소 부족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선에서 2연패를 당하며 결과는 아쉽게 됐지만 장시성 팀의 투지는 박수 받아 마땅했다.
선수단을 이끌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치우민 감독은 “4년 만에 열린 한중 체육 교류에 참가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원래부터 있었던 팀은 아니다. 평소 장시성 지역 내에서 생활체육농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실력은 미천하지만 이렇게 쾌적한 체육관에서 한국 선수들과 농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좋다”고 팀을 소개했다.
58세로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인 풍치민 씨는 “승패 관계없이 한국에 와서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간다. 우리 팀이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웃음).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예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전문 선수 못지 않은 것 같다. 젊음과 파워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 주관한 충북농구협회는 장시성 선수들을 위해 숙식을 제공하는가 하면 만찬회를 통해 화합을 도모했다.
치우민 감독은 “충북농구협회에서 공항에서부터 마중을 나와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또, 저녁 만찬회를 통해 이번 한, 중 생활체육교류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다시 한번 대회를 주최한 충북농구협회 측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0월에는 장시성에서 한, 중 생활체육교류가 예정되어 있다. 한국에서 너무 좋은 기억들을 안고가 우리 역시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한국 팀들이 중국에 온다면 마찬가지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_박호빈 인터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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