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서울 모기활동지수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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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달 초부터 계속되는 더위에 모기 개체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16일 서울시 모기예보제에 따르면 서울시 평균 모기 활동지수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2주 연속 가장 높은 수치인 10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기예보제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불쾌)에 해당합니다.
4단계는 야외에 모기 유충 서식지가 50∼100% 범위로 형성된 단계로, 단독주택 밀집 지역의 경우 집안으로 침입하는 모기가 하룻밤에 5∼10마리 정도됩니다. 밤에 야외에서 운동한 뒤 한 곳에 정지 상태로 10∼15분 이상 머무르면 5마리 이상의 모기에 뜯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6월 2∼14일) 평균 모기 활동지수는 65.6였습니다. 올해는 약 1.5 배로 수치가 늘어난 것입니다.
서울시는 온도와 습도, 강수량, 서울 25개 전 자치구에 설치된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MS)로 채집한 모기 개체 수 등을 2005년부터 모니터링한 데이터와 비교해 모기 활동 지수를 산출합니다.
급증한 모기에 자치구들은 방역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강남구는 서울 자치구 처음으로 드론을 활용한 모기 방역을 시작했고, 종로구는 모기 유충 박멸을 위해 9월까지 자체 소독이 어려운 단독·다가구·다세대 등 소규모 주택에 약제를 지원합니다.
용산구는 해충퇴치용 전격살충기를 22곳으로 늘려 총 50여 대 운영하고, 강동구는 말라리아나 일본뇌염 등 각종 감염병을 유발하는 모기에 대응하기 위해 하절기(5∼10월)에는 성충 방제를 위한 연무 방역에 나섭니다.
영등포구는 지난달부터 공원과 유수지 등지에 설치된 친환경 해충 유인 살충기 279대와 디지털 모기 측정기 25대, 유문등 3대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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