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 사과한 벤탄쿠르, 손흥민은 답하지 않고 있다

이정호 기자 2024. 6. 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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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TV 방송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등 외신들은 지난 15일 “벤탄쿠르가 TV 생방송 인터뷰 도중 손흥민을 향해 끔찍한 농담을 던진 뒤 사과했다”고 전했다. 벤틴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인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는 인식에서 나온 대표적인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벤탄쿠르의 발언은 곧바로 팬들의 큰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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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파장이 커지면서 팬들의 반발, 보도가 이어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의 형제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라고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아직 사과에 공개적으로 답변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가 2022년 1월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뒤로 함께 뛰고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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