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에게 외면' 아사니, 유로에서 '선발'로 나섰지만...평점 6.3 최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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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시르 아사니가 이탈리아전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진 못했다.
알바니아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했다.
예선에서 3골을 넣으며 기량을 드러낸 아사니는 본선 명단에도 발탁됐고 이탈리아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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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자시르 아사니가 이탈리아전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진 못했다.
알바니아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했다.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B조.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스페인과 크로아티아 등 우승 후보들이 포진했다. 알바니아는 네 팀 중에서 가장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다크호스' 중 하나였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중요한 첫 번째 경기. 두 팀 모두 승리를 노렸지만, 예상대로 경기는 이탈리아가 주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점유율은 68대32로 2배 이상 차이가 났으며 슈팅 횟수 역시 2배 이상 벌어졌다. 이탈리아의 기대 득점 수치는 1.6이었으며 알바니아의 기대 득점은 0.46에 불과했다.
하지만 알바니아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시작 23초 만에 네딤 바이라미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일격을 맞은 이탈리아.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은 달랐다. 실점 이후 곧바로 분위기를 잡은 이탈리아는 전반 11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전반 16분 니콜로 바렐라의 역전골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그렇게 이탈리아는 마지막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2-1로 마무리된 두 팀의 맞대결. 이 경기에선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주인공은 알바니아의 아사니. 광주 FC에서 뛰고 있는 그 아사니가 맞다. 예선에서 3골을 넣으며 기량을 드러낸 아사니는 본선 명단에도 발탁됐고 이탈리아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주목을 받았지만 활약은 좋지 않았다. '소파 스코어' 기준, 총 68분을 소화했으며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78%, 지상 경합 승률 16%, 턴 오버 6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3으로 전체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경기력과 관련해서 우려는 있었다. 아사니는 이번 시즌 광주에서 단 20분 출전에 그치고 있기 때문. 이정효 감독에게 완전히 외면을 당한 그는 광주에서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그의 선발 출전에 대해서 알바니아 현지에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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