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은 2분기 실적으로…코스피 영업익 전망치 석달새 12%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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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정책의 불확실성에 울고 웃던 주식시장의 시선이 다시 기업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향 전망이 안정되는 모멘텀만으로 시장이 상승하면 일정 부분 상승 이후 횡보할 수 있지만, 실적 호조가 더해진다면 금리 결정에 대한 부담 없이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며 "올해 여름 시장이 상승 랠리를 펼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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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불안 진정에 호실적 더해 박스피 탈출?…"보수적 접근" 신중론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국 금리 정책의 불확실성에 울고 웃던 주식시장의 시선이 다시 기업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 물가 지표 둔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전망도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지난주 코스피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후로 나흘 연속 상승해 종가 기준 연고점(2,758.42)을 기록했지만 시원한 오름세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분기가 마무리돼가면서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실적 시즌을 계기로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코스피 상장사 159곳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14일 현재 31조7천852억원으로 나타났다.
3개월 전의 28조3천36억원보다 12.30%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영업이익 증가세가 전기전자, 증권 등 특정 업종에 집중되면서 영업이익 추정치가 3개월 전보다 늘어난 종목은 71개, 줄어든 종목은 88개로 실적 추정치가 낮아진 종목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종목별로 보면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10조6천890억원에서 14조1천940억원으로 32.79% 늘었는데, 이중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165억원에서 801억원으로 늘어 증가율이 383.86%로 가장 컸다.
SK하이닉스(93.11%), 비에이치(68.27%), 이수페타시스(37.05%), 삼성전자(22.43%) 순이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52.18%), LG에너지솔루션(-49.94%),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43.59%) 등은 석 달 전에 비해 눈높이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종의 경우 삼성증권(22.04%), 미래에셋증권(21.08%), NH투자증권(11.05%), 키움증권(9.91%)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영업이익 추정치가 5천708억원에서 6천730억원으로 17.92% 증가했다.
제조업(15.74%), 운수장비(9.15%) 등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상장사 시가총액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6/yonhap/20240616063145617lqky.jpg)
반면 철강금속(-14.76%), 전기가스업(-13.56%), 화학(-10.10%), 섬유의복(-9.52%) 등은 3개월 전에 비해 실적 전망이 크게 낮아져 대비를 이뤘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향 전망이 안정되는 모멘텀만으로 시장이 상승하면 일정 부분 상승 이후 횡보할 수 있지만, 실적 호조가 더해진다면 금리 결정에 대한 부담 없이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며 "올해 여름 시장이 상승 랠리를 펼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호조가 확실한 업종으로 반도체, 자동차, 기계, 화장품 등을 꼽았다.
다만 상반기 고공행진을 펼친 해외 증시의 피로감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유망테마 전반의 가이던스(전망치) 상향이 나타났던 이전과 달리 글로벌 주요 기업의 매출 가이던스가 차별화되고 있다"며 "국내 상장사의 주당순이익(EPS)이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국내 증시를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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