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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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으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여름 대표 가공식품 비빔면 시장의 전쟁에도 불이 붙기 시작했다.
절대강자 '팔도 비빔면'이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농심 '배홍동'의 추격, 오뚜기와 하림산업 등의 3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비빔면 시장 패스트팔로워 농심(004370)은 배홍동을 앞세워 팔도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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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비빔면·함흥비빔면 원투펀치…하림 더미식도 도전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으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여름 대표 가공식품 비빔면 시장의 전쟁에도 불이 붙기 시작했다.
절대강자 '팔도 비빔면'이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농심 '배홍동'의 추격, 오뚜기와 하림산업 등의 3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팔도비빔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이색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와 손을 잡고 '팔도비빔치킨'을 개발했고, 지난 3월에는 '마라왕비빔면', 2월에는 '딸기 비빔면'을 내놓으면서 소비자 이목을 끌었다.
대형 모델을 활용하는 경쟁사와 달리 감초 역할로 잘 알려진 배우 고규필을 브랜드 얼굴로 택해 광고 역시 B급 감성을 담았다.
이처럼 독특한 마케팅의 중심에는 시장 1위 제품이라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는 평가다. 팔도는 "성수기가 다가온 만큼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비빔면 시장 패스트팔로워 농심(004370)은 배홍동을 앞세워 팔도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업계에서는 농심이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돌입한 4·5월에는 배홍동의 대형마트 채널 매출이 팔도비빔면을 앞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출시 첫해부터 230억 원 매출을 기록해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고, 지난해에는 330억 원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배홍동쫄쫄면' 한정판 제품을 냈고, 지난 4월에는 취식 편의성을 높인 '배홍동 큰사발면'을 내놓으면서 라인업도 확대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는 좋은 재료와 차별적인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으로 배홍동을 비빔면 시장의 대세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007310)는 기존 제품인 '진비빔면'과 '함흥비빔면'의 원투 펀치로 시장에 나선다.
기존 진비빔면에서는 배우 이제훈을 내세웠고, 오는 7월31일까지 자사몰에서 이제훈의 포토 카드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진비빔면도 지난 3월 누적 판매량 1억 3000만 개를 돌파하면서 경쟁 제품 못지않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오뚜기는 지난달 소비자 요청에 힘입어 2022년 한정판매 후 단종했던 함흥비빔면을 재출시했고, 오뚜기 역시 진비빔면의 용기면을 내놨다.
도전자인 하림산업의 더미식은 비빔면 제품에서도 브랜드 모델 이정재를 앞세웠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출시된 더미식 비빔면은 비빔면 극성수기인 7~8월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비빔면 매출에서 '더미식 비빔면' 3위, '더미식 메밀비빔면'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2015년 750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비빔면 시장은 2022년 1500억 원대로 2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에는 1800억 원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시장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삼양식품(003230)이 열무비빔면을 단종시킬 만큼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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