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與 당권레이스…한동훈 등판 채비에 대항마들 꿈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다음 달 새 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권 레이스 국면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식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자 잠재적 당권 주자들도 이른바 '한동훈 대항마'로 자리매김하며 대표 경선에 뛰어들지를 놓고 본격적인 저울질에 들어간 모양새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가까운 원내·외 인사들에게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이 물밑에서 속도를 내자 잠재적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권주자 우군인 최고위원 후보군 놓고 '러닝메이트' 탐색전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안채원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이 다음 달 새 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권 레이스 국면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식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자 잠재적 당권 주자들도 이른바 '한동훈 대항마'로 자리매김하며 대표 경선에 뛰어들지를 놓고 본격적인 저울질에 들어간 모양새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가까운 원내·외 인사들에게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출마 회견문 작성, 여의도 사무실 섭외 등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고, 출마 회견 시기는 오는 23∼24일 진행될 후보 등록 마감 직후로 예상된다.
한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는 1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 전 위원장 출마와 관련해 "정치권의 주목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고자 한다"며 등판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한 전 위원장이 물밑에서 속도를 내자 잠재적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애초 '한동훈 대세론'으로 전대 흥행 실패 우려가 나온 것과 달리 나경원·윤상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중진급 정치인부터 초선 김재섭 의원까지 출마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당 관계자는 "한 전 위원장에 쏟아지는 관심이 오히려 당권 후보군에게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 여성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나경원 의원과 '험지' 강북에서 당선된 김 의원의 경우 각각 중진, 초선·원외 그룹을 중심으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당내 인사는 "최근 두 사람 모두로부터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권 주자들이 레이스에 뛰어들 준비를 서두르면서 러닝메이트 격인 최고위원 후보군에 대한 탐색전도 함께 펼쳐지고 있다.
당권 주자 입장에서는 차기 지도부 일원인 최고위원 라인업을 '정치적 우군'으로 꾸려놔야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 운영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당헌·당규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당이 비상 체제로 전환된다는 점도 당권 주자들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최고위원들이 대표 리더십에 반발해 단체 행동을 하면 '지도부 해체'가 가능한 구조여서다.
원내대표 등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되는 당 지도부의 의결권 행사 측면에서도 새 대표가 과반 표를 확보하려면 대표 본인과 지명직 최고위원 외에 선출직 최고위원 3명을 더 우군으로 만들어야 한다.
친한계에서는 김예지·김형동·장동혁·박상수·정성국·한지아 의원 등이 자천타천 최고위원 후보로 거론된다. 김종혁 조직부총장도 역할을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친윤(친윤석열)계는 '한동훈 원톱 체제'를 적절히 견제할 수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물밑에서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계 일각에선 본인들 의사와 무관하게 김정재·유상범·조정훈·신동욱·김민전 의원 등이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minary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