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미쳤어?” 정려원♥위하준, 연애는 몰래 싸움은 전체공개 (졸업)[어제TV]

정려원과 위하준이 의견충돌을 빚으며 갈등 폭발했다.

6월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11회(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에서는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가 공개적으로 말다툼했다.

서혜진과 이준호는 학원과 집에서 비밀연애를 이어갔다. 서혜진은 이준호의 집에 있다가 이준호 모친이 갑자기 찾아오자 옷장에 숨었다가 이준호 모친이 화장실에 간 사이에 몰래 도망쳤다. 이준호가 뒤늦게 서혜진의 옷을 챙겨다주며 발에 난 상처에 약을 발라주는 등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학원에서도 두 사람의 연애는 남청미(소주연 분)만 아는 비밀. 하지만 서혜진과 이준호가 대격돌하며 싸움만큼은 요란하게 전체 공개됐다. 이준호는 교재를 다시 만들겠다며 갑자기 파일을 삭제했고, 남청미가 이유를 묻자 서혜진이 대신 “내가 최선국어 원장에게 쳐들어갔다가 두들겨 맞았다. 놀랄 거 없다. 말로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준호는 “너무 괘씸해서 견딜 수가 없다. 무료 강의 방해하고 학교 선생 영입하고 별일 다 해도 수업으로 갚아준다 하고 교재 파일을 열었는데 그거로는 못 갚아주겠더라”며 파일을 삭제한 이유를 말했다. 서혜진은 “아니다. 잘 만들었다. 수업이 당장 코앞이다. 인쇄소 전화해서 다시 보내달라고 해라”며 이준호를 말렸다.

하지만 이준호는 “멋진 디자인, 비싼 인쇄 필요 없다. 선생님 첫 교재 얼마나 허접했나 생각해봐라. 시우가 그랬다. 다른 과목이랑 다르게 국어는 준비가 완벽하다는 믿음이 안 생긴다. 흔해 빠진 방식으로 애들 찜찜함을 없애줄 수 없다. 만점 전략 다시 세웠다. 8등급 이준호에게도 1등급 이준호에게도 먹혔던 방식으로. 읽는 방법을 가르칠 거다. 스킬 필요 없이 본질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청미가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를”이라며 탄식했고 서혜진은 “네가 나 때문에 잠깐 판단이 좀 흐려진 모양인데. 미안하다. 내가 너한테 괜한 소리를 했다. 이런 거 자꾸 보다보면 지겹게 느껴줄 수 있다. 파일 보내라. 내가 봐줄게”라고 사과했다.

이준호는 “내가 해줄게 그런 소리 그만해라”며 성냈고 서혜진이 “같이 보자. 일단 파일을”이라며 말을 정정하자 “삭제했다”고 선언했다. 서혜진이 “장난하지 말고”라고 말하자 이준호는 “진짜”라고 했고 서혜진은 이준호의 이름을 크게 부르고 “너 애들 가르치는 게 장난이야?”라고 고함쳐 다른 강사들도 놀라게 만들었다.

서혜진은 “한 학기 내내 만든 교재를 없애고 장난이 아니야?”라며 극대노했고 서혜진과 이준호의 언성이 점점 더 높아지며 모든 강사들이 두 사람의 싸움을 구경하게 됐다. 결국 이준호가 “저딴 걸로 안 가르친다. 파일 원본까지 다 지웠다”고 말하고 서혜진이 나가버리며 싸움이 끝난 상태.

이어 서혜진은 표상섭(김송일 분)에게서 이준호의 모습을 봤고, 마침 이준호가 그 자리로 찾아오며 삼자대면이 이뤄졌다. 서혜진이 표상섭을 이해했듯 이준호의 방식도 이해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서혜진이 이준호에게 “너 미쳤어?”라며 다시 언성을 높이는 모습으로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사진=tvN ‘졸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