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민 “♥최홍림, 시누이네로 유학 딸 데려오면 이혼한다고” (동치미)

유경상 2024. 6. 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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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민이 남편 최홍림과 이혼위기를 털어놨다.

6월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최홍림 아내 도경민은 "누나 보이 남편 때문에 진짜 이혼할 뻔 했다"고 속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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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도경민이 남편 최홍림과 이혼위기를 털어놨다.

6월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최홍림 아내 도경민은 “누나 보이 남편 때문에 진짜 이혼할 뻔 했다”고 속풀이했다.

도경민은 “결혼할 당시에 남편만 보고 결혼했다. 집에서 설거지 한 번 안 해보고 결혼을 했다. 시아버지는 안 계셨고 시어머니는 치매로 누워 계셨다. 지금 생각하면 철이 없었다. 부모님에게 잘해야 하지만 누나들에게 잘해야 하나? 철없는 생각으로 결혼했다. 남편은 누나들과 관계가 좋았고, 결혼생활하며 소외된 느낌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도경민은 “방송에서 늘 이야기하지만 남편이 너무 좋아서 결혼했다. 존경하며 살 수 있을 거 같았다. 남편의 가족과 시댁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결혼해야 했는데 그때는 저만 알았고 저한테 맞춰주길 원했고 남편도 저만 바라보는 줄 알았다. 결정적으로 이혼을 결심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딸을 미국 누나네 집으로 유학을 보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유학을 갔다”고 이혼 위기를 털어놨다.

도경민은 “제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고모네 조카애가 다이어트를 해서 저녁에 먹을 걸 못 먹게 했다. 강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딸은 눈치 보이고 하니까 안 먹고. 내가 우유라도 먹으라고 하면 못 먹고. 그런 자잘한 일이 많았다. 내 자식 내가 끼고 살아야지. 아빠랑 상의하면 아빠는 시댁 편을 들고. 데리고 오면 이혼하겠다고 하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도경민은 “말이 안 통해 저 사람이 내 남편이 맞나 생각하면서 힘들게 결정했다. 이혼 결심하고 데려왔다. 데리고 왔으니 이혼하자고 했더니 이혼 안 해주더라. 이혼 준비하면서 저도 살아야 하니 공부를 했다”고 말했고, 박수홍은 “그 계기로 교수님이 되셨구나”라며 감탄했다.

도경민은 “그런데 제가 보니까 공부가 너무 맞는 거다. 논문 쓰고 연구하고 통계 돌리고 이런 게 너무 맞고. 지금 생각해보면 결혼할 때는 남편 가족들까지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으면 힘들 것 같다. 지금도 시댁 식구들에게 서운한 게 떠오를 때면 내 안에 안아줄 수 있는 사랑이 없구나 시댁을 통해 저 자신을 발견한다”고도 말했다.

도경민은 “사람이 나이 먹은 만큼 철든다는 게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옛날에는 저 위주로 생각하던 마음이 지금은 시댁에 서운한 것 생각하면 내 부족한 면을 찾게 되는. 그런 시간을 (그동안 가졌던 것 같다)”고 정리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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