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라이브] '여기가 빅버드인가?' 수원 CB 백동규, "진짜 홈 경기인 줄 알았다"

신인섭 기자 2024. 6. 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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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포터스분들 때문에 저희가 힘을 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짜 홈 경기인 줄 알았다."

끝으로 이날 창원을 찾아준 원정 팬들에 대해 백동규는 "서포터스분들 때문에 저희가 힘을 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짜 홈 경기인 줄 알았다. 함성이나 응원이 절대 어느 원정을 가든 어느 팀이랑 하든 밀리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그걸 등에 업고 한다. 너무나 든든하고 한 발 더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정말 감사드린다. 감독님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런 부분을 위해서 꼭 다음 홈경기엔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먼 길 오셨는데 조심히 올라가셨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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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창원)] "서포터스분들 때문에 저희가 힘을 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짜 홈 경기인 줄 알았다."

경남FC는 1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4' 17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4승 4무 8패(승점 16)로 리그 12위에, 수원은 6승 3무 7패(승점 21)로 리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홈팀 경남은 4-4-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윤주태, 아라불리, 박민서, 송홍민, 정현철, 설현진, 박원재, 이강희, 김형진, 이준재, 고동민이 선발 출격했다.

원정팀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주찬, 뮬리치, 손석용, 카즈키, 김상준, 김보경, 이기제, 백동규, 조윤성, 이시영, 양형모가 나섰다. 

이날 선발 출전한 백동규는 철저하게 경남의 공격진을 마크했다. 특히 경남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아라불리를 완전히 봉쇄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백동규는 "상대 스트라이크이고, 맞부딪쳐야 될 상대였다. 그 선수가 골을 못 넣게 하면 일단은 실점을 안 할 수 있는 확률이 있으니 최대한 그 선수한테는 골 먹지 않으려고 1대1 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백동규는 이날도 조윤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팬들은 이들을 '백조듀오'로 부르고 있다. 해당 별명에 대해 백동규는 "사실 몰랐다"라면서 "룸메이트도 윤성이다. 원정 오면 항상 호텔도 같이 쓰고 있다. 아무래도 윤성이가 제 후배이기 때문에 제가 말할 때 좀 잘 들어주는 것 같다. 서로의 장단점을 알고 있으니까 서로 더 유익한 것 같고 저희 둘이도 있지만 또 뒤에는 더 좋은 중앙수비수들이 있다. 그래서 그 선수들이랑도 또 좋은 선의의 경쟁을 해서 경쟁 문화가 빨리 팀에 자리 잡히면 개인도 강해지고 그러다 보면 팀도 강해질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은 최근 큰 변화를 겪었다. 염기훈 감독이 팀을 떠나고 변성환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백동규는 "경기 템포나 볼의 속도 이런 부분을 수비수들한테 많이 요구하신다. 또 공격하고 있을 때 수비 위치, 공격당하고 있을 때 몸의 자세나 반응 이런 것을 많이 심어주셨다. 빌드업 부분도 많이 요구하고 계시는데 그전에 하던 축구랑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빨리 적응을 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분위기도 바뀌었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전 "선수단이 밥 먹을 때 절간처럼 조용하더라"라며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묻자 "아무래도 감독님 오셨을 때 5연패하고, 염기훈 감독님도 그렇게 되신 후에 온 거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부산전 연패를 끊고 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준비하는 거에 있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시려고 해 주시는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끝으로 이날 창원을 찾아준 원정 팬들에 대해 백동규는 "서포터스분들 때문에 저희가 힘을 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짜 홈 경기인 줄 알았다. 함성이나 응원이 절대 어느 원정을 가든 어느 팀이랑 하든 밀리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그걸 등에 업고 한다. 너무나 든든하고 한 발 더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정말 감사드린다. 감독님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런 부분을 위해서 꼭 다음 홈경기엔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먼 길 오셨는데 조심히 올라가셨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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