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6세 미만 SNS 사용 금지 추진…여야 공감대

이혜수 인턴 기자 2024. 6. 1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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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16세 미만 아동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하자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피터 더튼 호주 자유당 대표는 16세 미만 아동이 SNS에 접속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막기 위한 연령 인증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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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수업이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되면서 아이들이 집에서 스마트폰 게임과 유튜브 동영상에 빠지기 쉬워 난독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 세브란스병원 제공) 2021.04.02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호주에서 16세 미만 아동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하자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피터 더튼 호주 자유당 대표는 16세 미만 아동이 SNS에 접속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막기 위한 연령 인증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보수 연합이 승리하면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이를 입법화 하겠다고 밝혔다.

피터 더튼 대표는 아동이 SNS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SNS 기업은 아이들을 수익화하는 것을 막을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시간보다 운동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16세 미만 아동의 SNS 접속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온라인 피해를 억제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이처럼 호주에서는 정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아동의 SNS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상대로 스마트폰 판매 금지 정책을 검토 중이다. 중국도 지난해 8월 청소년들의 스마트 기기 중독을 막고 부적절한 정보 노출을 줄이고자,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을 하루 2시간으로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10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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