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메시라고 부르지 마세요!”...첼시행 앞둔 브라질 초신성, 'GOAT' 메시 별명 거부한 이유

김아인 기자 2024. 6. 1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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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테방 윌리앙은 자신이 '메시뉴(포르투갈어로 작은 메시)'라고 불리는 사실을 좋아하지 않는다.

매체는 "남미 라이벌 사이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관계를 고려할 때, 윌리앙은 자신을 메시와 비교하는 별명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임에도 말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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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이스테방 윌리앙은 자신이 '메시뉴(포르투갈어로 작은 메시)'라고 불리는 사실을 좋아하지 않는다.

[포포투=김아인]


이스테방 윌리앙은 자신이 '메시뉴(포르투갈어로 작은 메시)'라고 불리는 사실을 좋아하지 않는다.


브라질이 낳은 '초대형' 유망주다. 2007년생인 그는 레알 마드리드행을 앞둔 엔드릭,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루이스 길례르미와 함께 브라질 최고의 재능으로 꼽힌다. 브라질 명문 파우메이라스 유스 팀 출신이고, 지난해 4월 처음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1군 무대 출전을 도모했다.


본격적인 활약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지난 12월 리그 최종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우승까지 확정하면서 데뷔전에서 우승컵을 들게 됐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소집되면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맹활약했고, 5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이름을 날렸다. 올 시즌은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20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리며 핵심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일찍부터 재능을 알아본 유럽 클럽들이 줄을 섰다. 지난 겨울부터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수많은 클럽들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이 중 첼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사진=로마노 SNS. 이스테방 윌리앙은 자신이 '메시뉴(포르투갈어로 작은 메시)'라고 불리는 사실을 좋아하지 않는다.

윌리앙도 첼시행을 선택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윌리앙이 첼시의 새로운 선수가 되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에 추가 옵션 6,500만 유로(약 960억 원)까지 올라간다. 첼시와 계약은 2032년 6월까지이고, 18세가 되는 2025년 7월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그는 이번 주말에 모든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다”라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를 추가했다.


윌리앙에게는 '메시뉴'라는 별명이 붙었다. 주로 우측 윙어로 뛰는데 왼발잡이인 점이 축구계의 레전드 리오넬 메시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그가 메시뉴라는 별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브라질 언론인 카밀라 알베스는 '디 애슬레틱'을 통해 "그는 더 이상 그 별명을 사용하지 않는다. 여기서는 이제 우리는 그를 메시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남미 라이벌 사이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관계를 고려할 때, 윌리앙은 자신을 메시와 비교하는 별명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임에도 말이다”고 언급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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