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레전드' 호나우지뉴, 대표팀에 쓴소리 폭탄 "코파 우승해도 경기 안 본다...최악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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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지뉴가 브라질 대표팀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얘들아, 나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 경기를 안 볼 것이고 우승해도 축하하지도 않을 거다. 난 충분히 경험했다. 브라질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슬픈 순간이다. 지금은 경기를 볼 정신을 차리기가 어렵다. 최근 몇 년 동안 최악의 팀 중 하나이며, 존경할 만한 리더는 없고, 대다수는 평균적인 선수들일 뿐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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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지뉴가 브라질 대표팀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브라질은 13일 오전 8시(한국시간) 플로리다 올랜도에 위치한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미국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다소 충격적인 무승부였다. 이날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호드리구, 루이스 파케타, 하피냐,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핵심 전력을 모두 선발로 내보내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7분 만에 호드리구가 선제골을 만들었지만, 전반 26분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브라질은 추가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볼 점유율도 61%로 앞섰고, 유효 슈팅은 12차례나 퍼부으며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미국이 선방 11회를 기록하면서 좀처럼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격차를 벌리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삼바 축구'의 대명사 브라질은 남미 축구 최강자로 불린다. 월드컵 우승 5회, 코파 아메리카 우승 9회에 빛난다. 축구계의 레전드 펠레의 고향이고,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카, 네이마르 등 걸출한 스타 선수들을 낳은 나라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직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고, 코파 2021에서는 아르헨티나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최근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승 1무 3패를 당하며 6위에 놓였다. 특히 지난해 우루과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브라질 축구 역사상 3연패를 당하면서 큰 충격을 줬다.
이에 참다 못한 호나우지뉴가 브라질 대표팀을 비판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얘들아, 나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 경기를 안 볼 것이고 우승해도 축하하지도 않을 거다. 난 충분히 경험했다. 브라질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슬픈 순간이다. 지금은 경기를 볼 정신을 차리기가 어렵다. 최근 몇 년 동안 최악의 팀 중 하나이며, 존경할 만한 리더는 없고, 대다수는 평균적인 선수들일 뿐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렇게 나쁜 상황은 본 적이 없다. 브라질 대표팀에 대한 사랑 부족과 축구 부족이다. 우리의 경기력은 내가 본 것 중 최악 중 하나였고,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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