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추 국가' 위상 세운 尹…5박7일 중앙아 순방 마치고 귀국

김정률 기자 한상희 기자 2024. 6. 16. 0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으로부터 K 실크로드에 대한 지지 및 내년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등에 대한 지지를 얻으면서 진정한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중앙아시아와의 신뢰 강화를 위한 친교 행보에도 힘을 쏟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산 고속철 첫 수출·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등 성과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공동성명에 서명 뒤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6.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서울=뉴스1) 김정률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도(古都) 사마르칸트 시찰을 마친 후 오후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윤 대통령은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해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해 12월15일 네덜란드 순방 이후 178일 만의 해외 방문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올 들어 처음인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활로를 확대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라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 기간 △한국 첫 고속철 해외수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에너지 인프라 분야 우리 기업 지원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 지지 △북한 비핵화 지지 등을 얻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자원 외교에서 성과를 올렸다. 특히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선적 개발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하면서 향후 추가적인 성과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뿐 아니라 KTX 도입 20주년인 올해 한국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을 최초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는 고속철 6편성 공급 계약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계약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에선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는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의 탈황설비 등 6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플랜트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이로써 2009년 이후 15년 만에 탈황설비(현대엔지니어링) 수출 길이 열리게 됐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으로부터 K 실크로드에 대한 지지 및 내년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등에 대한 지지를 얻으면서 진정한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중앙아시아와의 신뢰 강화를 위한 친교 행보에도 힘을 쏟았다.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는 공항까지 나와 윤 대통령을 마중했고,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합동 문화공연 관람을 통해 우의를 다졌다. 우즈베키스탄 거리 80개 전광판에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공항에서 환송나온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