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도르트문트 감독 될 뻔했지~" 무리뉴의 '충격' 고백 "독일어까지 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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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감독이 될 뻔했다고 고백했다.
도르트문트 소식을 다루는 'BVB buzz'는 15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도르트문트 부임 직전까지 갔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따라서 도르트문트가 무리뉴 감독을 원했던 것은 그럴듯하다. 그러나 언제부터 도르트문트가 무리뉴 감독 선임에 관심을 가졌는지, 협상이 얼마나 진전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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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감독이 될 뻔했다고 고백했다.
도르트문트 소식을 다루는 'BVB buzz'는 15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도르트문트 부임 직전까지 갔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도르트문트 감독이 될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몇 년 전 도르트문트 감독이 될 뻔했다. 그때 독일어를 조금 배웠다. 쉽지 않았지만 도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무리뉴 감독과 도르트문트의 동행은 현실로 이어지지 않았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과 도르트문트 한스요아힘 바츠케 CEO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따라서 도르트문트가 무리뉴 감독을 원했던 것은 그럴듯하다. 그러나 언제부터 도르트문트가 무리뉴 감독 선임에 관심을 가졌는지, 협상이 얼마나 진전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 지도자다. 2000-01시즌 벤피카에서 처음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지만 구단과 마찰을 빚으며 9경기 만에 결별했다. 이후 2001-02시즌 도중 레이리아에 부임해 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레이리아에서 한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포르투갈 강호' 포르투가 무리뉴 감독을 원했다. 이때부터 무리뉴 감독이 제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시즌 중반부터 부진하던 포르투를 이끌고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듬해엔 리그 우승을 비롯해 타사 드 포르투갈, 유럽축구연맹(UEFA) 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을 만들었다. 하이라이트는 2003-04시즌이었다. 당시 포르투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는 이변을 일으키더니 결국 대회 정상에 올랐다.
단숨에 명장 반열에 오른 무리뉴 감독을 노린 건 첼시였다. 당시 첼시는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등에 업고 있었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무리뉴 감독은 2004-05시즌 부임 이후 곧바로 팀을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올라놨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FA컵,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등 트로피를 차지한 뒤 인터 밀란으로 적을 옮겼다. 그는 2009-10시즌 인터밀란에 세리에 A,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UCL 우승을 안기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AS 로마를 거치며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2010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에 올랐다. 그는 현재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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