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부, 관광 교류 협약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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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필리핀의 대표 관광도시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세부주가 공동 번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오후 필리핀 세부주정부 청사에서 세부주와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와 세부를 오가는 직항노선이 생기면 관광과 문화 협력이 활성화되고 교류 분야가 다양해질 것"이라며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산업 분야도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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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대표 관광도시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세부주가 공동 번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오후 필리핀 세부주정부 청사에서 세부주와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세부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필리핀 중앙 비사야스 지방의 상업적 허브로서, 물류와 조선 분야가 발달한 지역이다. 2011년 9월 섬관광정책(ITOP) 포럼 회원 도시로 가입하며 제주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그웬돌린 가르시아 주지사와 알라리오 다비데 부지사, 세부주의회 구역별 대표 등 세부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제주도에서는 오영훈 지사와 고윤주 국제관계대사, 장철원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장, 강동훈 제주관광협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제주도와 세부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국가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세부적으로는 제주와 세부를 오가는 항공기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해 연결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문화와 에너지, 교육 등으로 교류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 지역 상공회의소 간 업무협약을 추진해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도 이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웬돌린 가르시아 주지사는 “세부와 제주는 관광은 물론 무용과 전시 등 예술과 독창적인 문화까지 교류할 자원이 상당히 많다”며 “오늘 교류 협약이 문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웬돌린 가르시아 주지사는 이어 “양 지역이 직항으로 연결되면 교류 기회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비정기 전세기 운항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와 세부를 오가는 직항노선이 생기면 관광과 문화 협력이 활성화되고 교류 분야가 다양해질 것”이라며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산업 분야도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8개 국가의 9개 도시와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외교·경제 무대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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