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호날두를 지도해 봤습니다, 세계 최고는 메시입니다"…메시 VS 호날두 논쟁 완전 종결...

최용재 기자 2024. 6. 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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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15년이 넘도록 진행된 논쟁.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가.

그 누구도 쉽게 답을 내지 못하는 뜨거운 논쟁이었다. 두 선수 모두 수많은 우승과 득점왕 그리고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 축구를 지배했다. 세상은 세계 축구에서 '신계'에 진입한 유이한 선수라고 평가를 내렸다. 많은 전문가들, 선배 전설들의 의견은 갈렸다. 세계 축구 팬들 역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런데 이 논쟁은 지난 2022년 이후로 사실상 종결됐다고 할 수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축구 선수로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우승을 경험했다. 메시가 'GOAT'가 될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이다. 발롱도르는 8회 수상했다. 메시는 현재를 넘어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등극했다. 호날두와 라이벌전은 종료됐다. 모두가 메시라고 하는 시대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논쟁의 '완전 종결'을 선언한 이가 등장했다. 세계적 명장이 '확인 사살'을 한 것이다. 특히 그는 호날두를 지도해본 감독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팔은 안으로 굽게 마련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항상, 언제나 이 논쟁에서 호날두의 손을 들어준 이유다. 퍼거슨 감독은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없어도 메시가 할 수 있을까?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특화된 선수다. 하위팀에서는 활약할 수 없는 선수다. 호날두는 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호날두의 감독이었음에도 최고의 선수로 메시를 지목했다. 논쟁의 완전 종결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 없다. 그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날두의 스승이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팔은 안으로 굽지 않았다. 그는 당당하게 최고의 선수를 메시라고 선포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무리뉴가 마침내 호날두와 메시 논쟁을 종식시켰다. 무리뉴는 둘 중 가장 위대한 선수로 메시를 선택했다. 무리뉴가 메시를 선택하면서, 호날두-메시 논쟁은 끝났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TNT Sport'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메시를 코치한 적이 없다. 우리 세대에서는 메시가 최고라고 말해야 한다. 메시는 우리 세대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다."

[조제 무리뉴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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