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 없었으면 어떻게' 대전하나시티즌, 포항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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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선언한 대전하나시티즌은 15일 포항 스탈야드에서 벌어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앞서 갔으나 허용준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에 허용준의 슈팅 2개가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전반 14분 대전의 역습으로 인해 수비수 이동희의 자책골이 나와 1-0으로 대전이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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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선언한 대전하나시티즌은 15일 포항 스탈야드에서 벌어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앞서 갔으나 허용준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더욱이 전반전에는 슈팅이 하나도 없었고 후반전에 두 개에 그쳤을 정도로 열세였다는 점에서 자책골만 아니었으면 경기가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 일이었다,
대전은 이창근(GK)-이정택-김현우-아론-박진성-임덕근-주세종-강윤성-김한서-김승대-이동원이 선발로 나섰다.
포항은 황인재(GK)-완델손-전민광-이동희-신광훈-조르지-오베르단-한찬희-김인성-허용준-홍윤상이 베스트 11으로 나섰다.
경기 전체로 보면 포항의 우세였다.
전반 초반에 허용준의 슈팅 2개가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전반 14분 대전의 역습으로 인해 수비수 이동희의 자책골이 나와 1-0으로 대전이 리드했다.
그러나 그대로 무너질 포항이 아니었다.
전반 24분, 그러니까 실점 10분만에 오베르단의 크로스를 받은 허용준이 헤딩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전반 끝날 무렵 김한서와 이동원을 빼고 레안드로와 김인균을 투입해 스피드를 강화했으며, 후반전에도 김승대와 김현우 대신 음라파와 이순민을 교체해 최전방과 허리를 보강했다.
그러나 경기 전체로 보면 슈팅은 2개, 특히 유효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아무튼 이 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대전은 승점 15점으로 10위에 올라섰고 다음 경기결과에 따라 9위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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