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하기엔 너무 이르다! '교수님' 크로스, 패스 '102회 시도→99% 성공'..."34년만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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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가 유로 2024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독일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개막전에서 스코틀랜드에 5-1로 승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크로스는 스코틀랜드전에서 패스 성공률 99%를 기록했다. 이는 1980년 이후 유로 대회에서 100개 이상의 패스를 시도한 선수 중 역대 최다 성공률"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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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니 크로스가 유로 2024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독일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개막전에서 스코틀랜드에 5-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독일은 승점 3점과 함께 일시적으로 A조 선두에 올라섰다.
독일은 유로 2024를 앞두고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최근 독일은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오명에 시달렸다. 한때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던 시절은 온데간데없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역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 유로 2020 16강 탈락,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연이은 국제 대회에서 굴욕을 당했다.
그나마 최근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일본전 2연패 여파로 한지 플릭을 경질한 뒤 젊은 명장 율리안 나겔스만 체제에서 대회를 준비했고, 유로 2020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토니 크로스의 복귀를 추진했다. 크로스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2경기 2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고, 독일은 유로 2024를 앞둔 친선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 무패를 달리며 효과를 봤다.
개막전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독일은 전반 10분 만에 플로리안 비르츠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이어진 전반 19분에는 자말 무시알라까지 득점을 추가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카이 하베르츠의 페널티킥 골을 더했고, 니클라스 퓔크루크, 엠레 잔이 연이어 득점하며 5골을 터트렸다. 독일은 수적 열세까지 놓인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크로스의 영향력도 대단했다. 이날 중원에서 그는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독일 공격의 중심이 됐다. 80분을 소화한 크로스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키패스 4회, 볼 터치 108회, 롱 패스 성공 100%(8회 중 8회 성공), 코너킥 5회 등을 기록했는데, 패스 성공률은 102회 시도 중 101회를 기록하면서 무려 99%에 빛났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크로스는 스코틀랜드전에서 패스 성공률 99%를 기록했다. 이는 1980년 이후 유로 대회에서 100개 이상의 패스를 시도한 선수 중 역대 최다 성공률”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트리뷰나'도 크로스의 스코틀랜드전 패스맵을 공개하며 그의 기록을 조명했다. 또 “이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크로스가 너무 일찍 그만뒀다는 것이다. 크로스는 적어도 한 시즌 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크로스는 유로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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