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 동남아시아 검색하는 한국인 여행객 25% 증가…1위는 싱가포르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에 따르면 올해 5~12월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에 대한 검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가 증가했다.
아고다 숙소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선택한 여행지는 싱가포르였다. 싱가포르에 이어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이 순위에 올랐다.
아고다는 최근 지속 가능한 여행을 주제로 ‘에코딜(Eco Deal)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인 여행객은 여행지를 선택할 때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여행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73%의 한국 여행객이 지속 가능한 여행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여행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주요 요인이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금전적 혜택’ △‘지속 가능한 여행 패키지’ △‘지속 가능한 여행 실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등을 꼽았다.
또한 ‘여행 중 가장 우선시하는 지속 가능한 여행 습관’을 묻는 질문에 한국인 여행객들은 ‘재활용 및 쓰레기 줄이기’(27%)를 1위로 꼽았다.
이밖에도 △‘지속 가능성 인증을 받은 숙소 선택’(20%),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 선택’(19%), △‘지역 사회 및 환경 보호 프로젝트 지원’(15%), △‘환경 보호 활동·투어 참여’(12%) 등이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숙소 예약 시 최대 15%의 숙박 요금 할인 혜택은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아고다 에코딜 숙소 예약 1건당 1달러가 세계자연기금(WWF)에 기부된다.
엔릭 카잘스(Enric Casals) 아고다 부사장(Vice President)은 “국경을 넘어 해외로 눈을 돌리는 한국인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에코딜 프로그램은 이러한 여행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방문하는 지역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에코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남아시아의 숙소는 4000여 개에 달해 모든 한국인 여행객에게 이상적인 에코딜 숙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고다가 한국인 여행객이 2024년 5월에서 12월 중으로 떠날 여행을 위해 가장 많이 검색한 동남아 여행지 목록을 공개했다. 나라별로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지와 체험 등을 함께 소개했으니 앞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자.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더욱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동남아를 여행하고 싶은 한국인 여행객이라면 아고다 홈페이지에서 여행을 계획해 보길 권한다.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의 울창한 녹지를 걸으며 여유롭게 산책하는 것도 잊지 말자.
아늑한 카페에서 라오스 커피를 맛본 뒤에 방 비엥에서 동굴 탐험과 강 카약킹 체험도 가능하다.
비엔티안에서는 시사방봉 로드를 따라 펼쳐지는 현지 식당의 고유한 맛을 음미할 수도 있다.
하노이 구시가지에서 길거리 음식을 즐기거나 호치민 1군에서 카페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밤에는 호이안의 등불이 가득한 거리를 거닐어 보길 추천한다.
진정한 베트남 미식을 찾고 있다면 ‘모닝 글로리’와 같은 아담한 식당에서 쌀국수(Pho)와 반미 등의 요리를 맛보며 즐길 수 있다.
시엠리아프의 야시장에서 캄보디아의 별미를 맛보고, 프놈펜 강변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해 보자.
해안선을 따라가면 켑의 고요한 비치 리조트 매력을 발견해 보고, 캄폿의 향신료 농장도 탐험해 볼 수 있다.
페낭의 출리아와 킴벌리 스트리트의 야시장을 거닐며 풍미가 톡톡 터지는 미식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겠다.
카메론 하이랜드에서 차로 30분 떨어진 영화 촬영지 ‘호비튼 빌리지’에서 ‘샤이어’의 매력적인 삶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진정한 야생 체험을 원한다면, 보르네오에서 장엄한 오랑우탄을 만나거나 식민지 시대에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은 말라카 도심의 역사적인 랜드마크를 탐험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발리 우붓에서는 ‘와룽 바비 굴링 이부 오카’ 및 ‘와룽 무르니’ 등의 음식점에서 발리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고 쿠타 해변에서는 수준별로 서핑 강습 체험을 할 수 있다.
‘빠사르 바루’ 등 북적이는 시장 구경은 물론 창의적인 인도네시아 음식을 선사하는 ‘누사 가스트로노미’와 같은 세련된 음식점에서 미식을 즐길 수도 있다.
발리의 ‘케칵 댄스’, 욕야카르타의 ‘와양 쿨릿’ 인형극, 타나 토자라의 독특한 장례 의식 등 전통 무용 공연 및 문화 의례 행사도 놓치지 말자.
야오와랏에서 길거리 음식을 맛보거나 ‘더 아티스트 하우스’에서 전통 태국 인형극 관람을 추천한다.
북쪽에 위치한 치앙마이에서는 고대 사원을 둘러보고 강변에서 여유로운 식사도 즐겨 보자.
태국 남부에 위치한 푸껫에 가면 천국의 해변으로 알려진 피피섬과 같은 인근 섬으로 보트 투어를 떠나 휴식을 취하거나,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인트라무로스에서 대나무 자전거를 타고 마닐라의 풍부한 역사를 탐험하거나, 현지 레스토랑에서 이색적인 필리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스릴을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세부에서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하거나 팔라완 바쿠이트 베이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카약킹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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