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평화회의, 스위스서 개막…젤렌스키 “새 역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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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평화 회의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니드발덴주의 휴양지 뷔르겐슈톡에서 개막했습니다.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공세를 강화하고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막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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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평화 회의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니드발덴주의 휴양지 뷔르겐슈톡에서 개막했습니다.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공세를 강화하고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막을 올렸습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는 함께 노력하면 전쟁을 멈추고 정의로운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 세계에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평화 회의를 앞두고 싱가포르와 필리핀까지 순방하며 가급적 많은 국가가 참석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강력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13∼15일)에 참석한 뒤 대선 캠페인 모금 행사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미국은 대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을 파견했습니다.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는 불참했고, 중국에선 시진핑 국가주석은 물론 고위급 당국자들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이번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우려됩니다.
스위스 정부는 총 100개 국가와 단체가 참가를 확정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일본 정상들은 물론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튀르키예와 헝가리도 참석할 전망입니다.
스위스 정부는 이번 회의가 앞으로 계속될 회의 중 첫 번째 회의에 불과하며 러시아가 이번에 불참하더라도 후속 논의에 동참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16일 최종 선언문 발표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최종 선언문 초안에는 러시아가 침략자로 명시돼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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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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