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구속 151.9㎞’ 고우석, 인디애나폴리스전 1이닝 1볼넷 무실점 호투···트리플A ‘ERA 2.92’, 다시 2점대 진입
메이저리그 입성이라는 꿈을 향해 도전을 포기하지 않은 고우석(25)이 다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팀 잭슨빌 점보 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와 홈경기에서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14개,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7대7로 썩 좋지는 않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4.4마일(약 151.9㎞)가 찍혔다.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92가 돼 다시 2점대에 진입했다. 잭슨빌은 2-3으로 패했다.
고우석은 2-2로 팽팽히 맞선 8회초 잭슨빌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맷 프레이저를 상대로 볼카운트 1B-0S에서 몸쪽으로 들어가는 93.7마일(약 150.8㎞) 패스트볼로 2루 땅볼로 유도해 잡아낸 고우석은 다음 타자 그랜트 코치를 상대로는 1B-2S에서 높은 코스의 93.5마일(약 150.5㎞) 패스트볼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안드레스 알바레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고우석은 요슈아 팔라시오스를 볼카운트 1B-2S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가는 81.8마일(약 131.6㎞)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전에서 1.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흔들렸던 고우석은 전열을 정비하고 이날 다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안정을 되찾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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