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준 교재 뒤엎으며 정려원과 충돌, 고성 난무 학원 발칵 ‘졸업’(종합)

정려원과 위하준이 공개적으로 의견 충돌을 빚었다.

6월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11회(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에서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는 다른 강사들이 보는 앞에서 싸웠다.

서혜진은 이준호의 집에서 함께 있다가 모친 오정화(윤복인 분)가 불시에 찾아와 옷장에 숨었다. 이준호는 오정화에게 밖에 나가서 식사하자고 제안해 함께 나가려 했지만 실패했고, 오정화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서혜진을 겨우 내보냈다.

서혜진은 외투도 입지 못하고 집으로 도망쳤다. 오정화는 아들에게 인강 업체에 이력서를 내보라 제안했고 이준호는 반발했다. 이준호는 자신이 믿을만하지 못한 아들이었냐고 반문하며 앞으로 더 자신의 인생 계획을 세우려 하면 더 반발하겠다고 했다.

학원장 김현탁(김종태 분)은 부원장 우승희(김정영 분)에게 최형선(서정연 분)이 서혜진 대신 새로 영입한 표상섭(김송일 분)을 학원으로 데려와야겠다고 말했다. 우승희는 최형선을 찾아가 서혜진의 10년 치 모든 자료를 표상섭이 찾아오면 열람하게 해주겠다며 미끼를 내밀었다.

정작 표상섭은 성하율(김나연 분)이 숙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독서노트를 가져와 첨삭을 부탁하자 감동 받아 학교에 사표를 내고 학원 강사가 되려고 한 일을 후회했다. 서혜진은 표상섭에게 미안한 마음에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어 했지만 이준호가 반대했다.

이어 이준호는 서혜진에게 함부로 말한 최형선에게 수업으로 복수하려다 교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처음부터 다시 만들겠다며 파일 삭제 서혜진과 갈등을 빚었다. 서혜진은 수업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 일단 완성된 교재로 수업을 하라고 설득했지만 이준호는 듣지 않았고 두 사람이 언성을 높여 말다툼하는 것을 학원 강사들이 모두 목격했다.

서혜진은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홀로 나갔고 이준호에게 “따라오면 죽는다”고 경고했다. 윤지석(장인섭 분)이 위로하려 하자 “혼자 있게 해 달라”고 했다. 서혜진은 이준호의 전화도, 윤지석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표상섭의 전화는 받았다.

표상섭은 서혜진과 함께 술을 마시며 우승희가 10년 치 자료를 보여주겠다고 제안한 사실을 전했다. 서혜진은 경악하면서도 표상섭에게 우승희를 만나 자료를 보고 최형선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고 조언했다. 표상섭은 “알아서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 자리로 이준호가 찾아오며 서혜진과 표상섭의 자리에 함께 했다. (사진=tvN ‘졸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