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남으면 안 될까요...'18골 9도움' 폭발에 완전 영입 추진→친정팀은 '바이백 조항' 만지작

김아인 기자 2024. 6. 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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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는 데니스 운다브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어 "그래도 슈투트가르트에 가장 긍정적인 점은 운다브가 팀에 100% 전념하고, 그의 측근들도 이를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파비앙 휘르첼러 감독은 운다브를 브라이튼으로 다시 데려오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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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슈투트가르트는 데니스 운다브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슈투트가르트는 데니스 운다브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슈투트가르트는 이전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자랑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18개 팀 중 16위를 기록하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끝에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강등을 겨우 면한 슈투트가르트는 이적 시장 기간 동안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정우영을 영입했고, 프리미어리그(PL) 등 여러 유럽 빅리그 클럽에서 10명을 데려왔다.


효과는 곧장 나타났다. 개막 이후 7경기에서 단 1패만을 거두면서 리그 선두를 달리기 시작했다. 바이엘 레버쿠젠이 5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우승을 들어올리면서 다소 묻혔지만, 슈투트가르트의 돌풍도 만만치 않았다. 23승 4무 7패로 역시 뮌헨을 누르고 2위에 오르면서,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까지 따게 됐다.


여러 선수들이 활약한 가운데, 운다브의 몫도 있었다. 1996년생인 그는 독일 국적의 공격수다. 주로 독일 하부 리그에서 뛰었지만 꾸준한 득점력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0-21시즌 벨기에 2부 리그 소속이었던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향했고, 곧장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 첫 시즌 기록은 리그 26경기 17골 4도움으로 팀의 승격까지 이끌었고, 다음 시즌에도 모든 공식전 41경기에서 27골 12도움을 올리며 전성기를 달렸다.


사진=플레텐베르크 SNS. 슈투트가르트는 데니스 운다브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에 합류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 입성에 성공했지만 적응은 쉽지 않았다. 리그 22경기에 뛰었지만 5골 0도움에 불과했다. 반등을 위해 임대를 모색했고, 슈투트가르트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리그 30경기에서 18골 9도움을 올리며 팀의 돌풍을 이끌었고, 생애 첫 독일 국가대표팀 승선에도 성공했다.


이에 완전 이적을 꿈꾸는 중이다. 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는 운다브 협상의 다음 단계를 계획 중이다. 브라이튼과의 대화는 복잡하고 힘들다. 슈투트가르트는 약 2000만 유로(약 290억 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지만, 브라이튼에는 2000만 유로보다 높은 직접적인 바이백 조항이 있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그를 재판매하지 못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래도 슈투트가르트에 가장 긍정적인 점은 운다브가 팀에 100% 전념하고, 그의 측근들도 이를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파비앙 휘르첼러 감독은 운다브를 브라이튼으로 다시 데려오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떠난 브라이튼은 휘르첼러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에 진출했지만 이번 시즌 11위에 그친 브라이튼은 다음 시즌 준비에 앞서 공격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슈투트가르트는 데니스 운다브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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