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통산 홈런을 하루에..정보근 “한 경기 2홈런, 태어나서 처음..감독님 피드백대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보근이 최고의 날을 보냈다.
1군 데뷔 6년차에 통산 홈런이 2개였던 정보근은 이날 생애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쏘아올렸다.
정보근은 "아마추어 때도 한 경기 홈런 2개는 쳐본 적이 없다. 태어나서 처음이다"고 웃었다.
4회 볼카운트 3-1, 7회 볼카운트 2-0에서 모두 빠른 공을 공략해 홈런을 기록한 정보근은 "볼카운트가 투수에게 불리한 카운트라 빠른 공을 던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더 자신있게 확신을 가지고 쳤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정보근이 최고의 날을 보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6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9-8 역전승을 거뒀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8번 포수로 나선 정보근은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3개 중 2개가 솔로 홈런이었다. 1군 데뷔 6년차에 통산 홈런이 2개였던 정보근은 이날 생애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쏘아올렸다.
정보근은 "아마추어 때도 한 경기 홈런 2개는 쳐본 적이 없다. 태어나서 처음이다"고 웃었다. 다만 애초에 '홈런 타자'는 아닌 선수. 정보근은 "기분좋지만 홈런을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보근은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는데 타이밍이 조금 늦었다. 감독님이 배트를 짧게 잡아보라고 타이밍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그 부분을 생각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그리고 좋은 카운트에서 실투를 놓치지 말고 과감히 돌려보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두 개가 모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4회 볼카운트 3-1, 7회 볼카운트 2-0에서 모두 빠른 공을 공략해 홈런을 기록한 정보근은 "볼카운트가 투수에게 불리한 카운트라 빠른 공을 던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더 자신있게 확신을 가지고 쳤다"고 말했다. 포수다운 노림수였다. 다만 "첫 번째 타구는 넘어갈 줄 몰랐다"고 웃었다.
이날 LG는 '불펜데이'로 나섰다. 9명의 투수가 등판했다. 타자 입장에서는 매 타석 상대하는 투수가 바뀐 셈. 정보근은 "상대 투수보다는 내 타이밍이 맞아야 좋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상대 투수가 계속 바뀐 것을 의식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정보근은 "수비에서도 어떻게든 막고 싶었고 이기고 싶었다"며 "우리가 점수를 내면 다음 이닝에 또 점수를 주고 하는 흐름이 반복됐는데 그래도 결국 끝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 다만 폭투나 태그 플레이 등 수비에서는 아쉬웠다. 스스로도 반성하고 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사진=정보근)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른 ‘푸른 유니폼’으로..토론토서 실패한 비지오, 다저스서 비상할 수 있을까[슬로우볼]
- 부진 후에는 부상..힘겨운 시간 이어지는 마노아,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슬로우볼]
- 오타니는 영구제명 린도어는 오클랜드로? ML 강타한 해킹범의 ‘가짜뉴스’[슬로우볼]
- 3년만에 끝난 잘못된 만남..마이애미 떠난 ‘왕년 올스타’ 가르시아의 운명은?[슬로우볼]
- 시즈 영입에 만족한 샌디에이고, 또 한 명의 ‘화이트삭스 에이스’ 품을까[슬로우볼]
- 30홈런 시즌 후 강등..‘전체 1순위 기대주’ 토켈슨,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슬로우볼]
- 메이저리그에 다시 퍼지는 ‘산신령’의 유혹..쿠어스필드 스타의 운명은?[슬로우볼]
- ‘신인왕 집안싸움’ 할 줄 알았는데..아직 아쉬운 TEX 특급 기대주들, 언제 비상할까[슬로우볼]
- 이번엔 왼쪽..3년만에 또 무릎에 칼 대는 아쿠나, 계속 ‘최고’일 수 있을까[슬로우볼]
- 전화 상용화 후 처음..‘만패는 잊어라’ 질주하는 필라델피아, 올해 일 낼까[슬로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