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왜 모두가 싫어하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을까?' MLB 선수들 대상 설문조사 결과 2.3%만이 "SF와 계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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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이 최근 공개한 MLB 선수들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고 싶은 선수는 고작 2.3%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에 샌프란시스코 베이스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싶어하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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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하고 싶다고 답한 선수는 응답자 86명 중 12.7%로 가장 많았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9.3%로 그 다음이었고, LA 다저스는 8.1로 3위였다. 뉴욕 양키스는 6.9%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공동 5위였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5.8%로 7위였다.
이 같은 결과에 샌프란시스코 베이스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싶어하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개탄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 "샌프란시스코는 MLB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구단이다. 윌리 메이즈, 윌리 맥코비, 배리 본즈, 버스터 포지가 그들이다"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포지가 한 말에 주목했다.
포지가 당시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선수들의 아내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지적되는 문제는 도시 자체, 도시의 상태, 범죄, 마약에 대한 불안감이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포지는 "그게 공정하든 아니든 현실적인 인식이다"라며 "야구는 인생에서 부차적인 것이다. 자유계약선수(FA)들에게 그것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도시 치안 문제 등이 선수들의 샌프란시스코행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포지의 이 같은 발언은 샌프란시스코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스볼 인사이더는 "아마도 이것이 선수들이 그렇게 투표했던 이유일 것이다"라며 "모든 대도시에는 문제가 있다. 뉴욕에도 문제가 있고, 로스앤젤레스에도 문제가 있으며, 애틀랜타에도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이유가 무엇이든, 선수들이 이런 식으로 투표했다는 것은 분명 좋은 신호는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 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랴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왜 그랬을까? 답은 하나 뿐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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