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선두 등극' 윤정환 감독 "꿈만 같다... 양민혁 기특하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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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특유의 화력을 뽐내며 수원FC를 완파했다.
강원은 5연승 파죽지세로 리그 1위에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울산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1위로 우뚝 섰다.
춘천 마지막 경기였는데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다. 변화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니다. 항상 강원FC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고 마무리 잘 했다고 생각한다. 강릉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고 저희는 힘을 내고 보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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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춘천] 김형중 기자 = 강원FC가 특유의 화력을 뽐내며 수원FC를 완파했다. 강원은 5연승 파죽지세로 리그 1위에 올라섰다.
강원은 15일 오후 8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전 유인수의 선제골로 앞서간 강원은 후반전 이승우에 실점했지만 야고와 양민혁이 연속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울산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1위로 우뚝 섰다.
뜨거운 경기였다. 강원은 전반 12분 양민혁의 압박으로 볼을 탈취했고 야고와 이상헌의 패스에 이어 유인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초반에는 이승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야고가 도망가는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어 양민혁까지 득점포에 가세하며 화끈한 승리를 따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강원은 2020년 6월 5일 이후 처음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울산과 승점 31점으로 같지만 득점 32골로 의 울산을 1골 차로 제치고 1위로 치고 나갔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을 가득 메운 9704명의 팬들은 홈 팀의 선전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에게 5연승 축하를 해주고 싶고 2주동안 잘 준비했는데 준비한대로 결과까지 따라왔다. 춘천 홈에서 마지막 경기였는데 4연승 뒤에 항상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집요함을 보여줬다. 선제골 넣고도 주도권 가져오려 했다. 중요한 것은 실점 후 바로 득점을 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모든 면에서 계획하고 준비한 것이 잘 나와서 기쁘다. 내일 경기가 있지만 저희가 1위라는 게 꿈만 같다. 이 분위기라면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코리아컵이 있지만 잘 준비해서 병행해서 잘 하겠다. 5연전 첫 경기 이겨서 분위기 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릉에선 더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을 것 같다. 부응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3득점을 예상했냐는 질문에는 "슈팅 훈련을 해도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게 예전보다 많아졌다. 득점을 계속하고 있는데 그런 게 팀의 분위기다. 전반에 민혁이나 인수가 찬스를 놓쳤지만 선수들이 득점할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춘천 마지막 경기였는데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다. 변화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니다. 항상 강원FC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고 마무리 잘 했다고 생각한다. 강릉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고 저희는 힘을 내고 보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민혁이 또 한 번 맹활약했다. 윤정환 감독은 "앞날은 알 수 없다. 오늘 잘하지만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좀 더 관리하는 것을 민혁이가 잘하고 자신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마음을 갖고 임한다면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지금은 너무 잘하고 있어서 기특하기만 하다"라고 했다. 득점보다 도움을 기록한 이상헌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기회가 올 것이다. 득점하는 선수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되면 기회가 올 것이다. 지금까지 골만 있었고 도움이 없었는데 오늘 도움을 해서 좋았다"라고 답했다.
강한 압박 축구를 하려면 체력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무작정 뛰는 것은 아니다. 20명 안팎으로 선수단이 운영되는데 경기 뛰면서 체력이 좋아지고 있다. 훈련을 통해 좋아지는 것도 있지만 선수들이 예전보다 더 관리를 잘한다. 이런 것들이 복합해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어느 팀이나 체력 훈련을 한다. 다만 우린 각 포지션 별로 불필요한 체력은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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