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깨지고 벽에 금"...5백 건 넘은 부안 지진 피해
[앵커]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가 5백 건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위험도 평가 결과 붕괴가 우려되는 시설물은 없지만, 여전히 큰 규모 여진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 피해가 5백 건을 넘어섰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인 부안이 4백 건을 넘어 가장 많고 인근 지역인 정읍·김제, 군산 등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유리창이나 화장실 타일이 깨지거나 벽에 금이 갔다는 피해 신고가 많았고,
통일신라 시대 승려 부설이 창건한 부안의 월명암에서도 건물 균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도 부안에서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한경 /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 : 큰 규모의 여진 발생 가능성도 아직은 있는 만큼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 태세 유지가 필요합니다. 지진으로 균열 등 한번 피해가 있는 시설물은 작은 충격으로도 큰 피해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행정안전부가 피해 신고 시설물에 대해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붕괴가 우려되는 시설물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복구 지원과 절차도 관심인데 정확한 피해액 산정이 마무리된 이후에 논의될 전망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변지영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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