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도 ‘작은 학교’ 증가…맞춤형 지원 강화
[KBS 춘천] [앵커]
강원도에서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도 작은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때문인데요.
이에 강원도교육청이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을 확대합니다.
학교 통학 지원부터 전문기관 교육 상담까지 진행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 강원도 초등학교의 절반이 작은 학교가 됐습니다.
각 학교의 학생 수가 60명이 안 됩니다.
중학교도 마찬가집니다.
올해 기준, 학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 중학교는 68곳.
전체의 43%에 해당합니다.
2020년 66곳에서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런 학교를 살리기 위한 대표적인 해법은 특성화 교육입니다.
적은 학생 수를 고려한 것입니다.
[민찬기/원주 부론중학교 교장 : "우리 학교에 들어오면 원주금융회계고나 가까이에 원주의료고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좋은 학교에 입학 할 수 있는..."]
강원도교육청도 늘어나는 작은학교를 지원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전문 기관과 공동으로 교육 활성화 대책 수립을 지원합니다.
["균형을 맞추려면 쓰기도 상당히 강조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
작은학교 통학비 지원과 인근 학교와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예산 지원도 늘리고 있습니다.
학생 수 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교육 공백을 차단하고 특성화,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섭니다.
작은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와 학부모,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체계도 구축됩니다.
[장진호/강원도교육청 중등교육팀장 : "책임 교육의 측면에서 이런 부분이 학부모님들한테도 널리 홍보되고, 지역주민들과 같이해서 학교가 강소학교, 강점이 있는 작은 학교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작은학교 교육 지원 조례'를 토대로 학교 예산 지원과 실태 조사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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