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근 2홈런+나승엽 결승타’ 롯데, LG에 9-8 역전승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롯데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6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9-8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좌완 김유영을 '오프너'로 내세웠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RF)-문성주(LF)-김현수(DH)-오스틴(1B)-문보경(3B)-박해민(CF)-구본혁(SS)-신민재(2B)-허도환(C)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RF)-고승민(2B)-손호영(3B)-레이예스(LF)-나승엽(1B)-정훈(DH)-박승욱(SS)-정보근(C)-황성빈(CF)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먼저 득점한 쪽은 롯데였다. 롯데는 1회 1사 후 고승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레이예스가 안타를 기록해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나승엽이 2루타로 고승민을 불러들여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1회말 곧바로 역전했다. 1사 후 문성주가 안타를 기록했고 2사 후 오스틴이 안타를 더했다.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LG는 박해민과 구본혁이 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3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레이예스가 안타를 기록해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나승엽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롯데는 정훈이 희생플라이로 고승민을 불러들였다.
롯데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정보근이 역전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는 윤동희와 고승민의 볼넷으로 2사 1,3루 찬스를 다시 맞이했지만 추가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LG는 4회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에 진루했다. 신민재가 땅볼로 구본혁을 3루로 보냈고 대타 박동원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불러들였다.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나승엽이 2루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LG는 5회말 1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김현수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스틴이 2루 방향으로 땅볼 타구를 날렸고 문성주가 홈으로 쇄도했다. 롯데 야수진이 홈 승부를 선택했지만 문성주의 발이 간발의 차로 빨랐고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상대 폭투로 오스틴이 3루까지 진루했지만 문보경이 삼진을 당했고 오스틴이 견제사까지 당하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6회초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윤동희가 볼넷을 골라낸 롯데는 고승민의 땅볼 때 윤동희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손호영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레이예스가 역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승엽의 예리한 타구가 호수비에 막혔고 정훈이 땅볼로 물러나며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롯데는 7회초 점수를 추가했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정보근이 이날 경기 두 번째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롯데는 이어진 찬스에서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LG는 7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문성주가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김현수가 적시타로 박동원을 불러들였고 오스틴이 희생플라이로 문성주를 불러들여 동점에 성공했다. 김현수의 대주자로 나선 최원영이 2루를 훔쳤고 문보경이 2루타로 최원영을 불러들였다.
롯데는 8회초 다시 역전했다.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김동혁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나승엽의 뜬공 때 김동혁이 3루 태그업에 성공했지만 김동혁이 정훈 타석에서 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3루 주자가 지워진 롯데는 정훈이 볼넷을 골라냈고 박승욱이 경기를 뒤집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신민재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박동원이 적시타를 기록해 신민재를 불러들였다.
롯데는 9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1사 후 손호영이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대타 이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승엽이 적시타로 윤동희를 불러들여 9-8로 앞서갔다.
LG는 9회말 선두타자 안익훈이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김대원이 2루를 훔쳤지만 불러들이는데는 실패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김상수가 0.2이닝 3실점, 진해수가 0.1이닝 1실점, 전미르가 0.1이닝 무실점, 구승민이 0.2이닝 무실점, 김원중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오프너로 나선 김유영이 1회 1점을 허용했다. 이어 이지강이 1.2이닝 1실점, 김대현이 0.2이닝 1실점, 김진수가 1.2이닝 2실점, 백승현이 1이닝 무실점, 이우찬이 0.2이닝 1실점, 정지헌이 0.1이닝 무실점, 김진성이 1이닝 2실점, 유영찬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사진=정보근/롯데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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