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우 감독 교체, 승리 견인…'창단 35주년' 성남, 선두 안양에 3-1 승리

조영훈 기자 2024. 6. 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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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가 FC 안양을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성남은 15일 오후 7시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17라운드 안양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이번 승리로 5승 4무 7패, 승점 19를 기록하면서 리그 12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한편, 성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북청주FC와의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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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성남 FC가 FC 안양을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성남은 15일 오후 7시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17라운드 안양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직전 16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4연패 사슬을 끊은 성남이었다. 선두 안양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으나, 전반전 선제골이 터지며 우위를 잡았다.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신재원이 시도한 크로스를 장효준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해 프로 데뷔골이자 경기 선제골을 기록했다. 

안양은 역시 강했다. 후반 7분 이태희가 오른 측면에서 열린 크로스를 김동진이 그대로 넣어 스코어 균형을 1-1로 맞췄다.

그러자 최철우 감독은 이준상, 이정협을 빼고 김정환, 박지원을 투입하며 스피드를 살렸다.

이 선택이 탁월했다. 후반 14분 김정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박지원이 득점으로 바꾸며 한 골 차로 다시 달아났다.

안양은 동점골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렸지만, 이는 오히려 성남에 기회가 됐다. 후반 29분 후이즈가 박지원에게, 박지원이 다시 김정환에게 패스를 내줬다. 김정환이 침착한 슛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3-1로 승기를 잡았다. 최철우 감독이 선택한 교체 카드 김정환과 박지원이 두 골을 합작한 기분 좋은 승리였다.

성남은 이번 승리로 5승 4무 7패, 승점 19를 기록하면서 리그 12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무엇보다 창단 35주년 기념 경기에서 선두 안양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성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북청주FC와의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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