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 러시아·벨라루스 선수 25명 파리올림픽 출전 승인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가운데 개인 중립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 25명의 명단을 1차로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IOC는 '개인 중립 선수 자격 검토 패널'의 검증 결과, 러시아 선수 14명과 벨라루스 선수 11명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클과 체조, 역도, 레슬링 등의 종목에서 출전이 승인된 선수들 중에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트램펄린 금메달리스트인 벨라루스의 이반 리트비노비치도 포함돼 있습니다.

IOC는 검토 패널의 검증이 끝나는 대로 추가 승인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IOC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조력국인 벨라루스 두 나라 국적의 선수는 개인 중립 자격으로만 올림픽 참가를 허용했고, 올림픽에서 이들 나라의 국기 사용과 국가 연주도 금지했습니다.

또, 단체전 출전과 개막식 행진 참석 등도 불허했으며 선수 개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드러내서도 안 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8193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