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말리그] '덩크할 수 있어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 명지고 김정현

청운동/배승열 2024. 6. 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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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의 덩크에 벤치가 들썩였다.

김정현은 "전반에 어시스트 6개를 했는데, 후반에는 3개뿐이라 아쉽지만 내 패스를 동료들이 잘 넣어준 덕분에 어시스트도 9개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말리그에 앞서 김정현은 양구에서 진행된 U18 남자 대표팀 후보 선발 캠프에 다녀왔다.

동료 이종욱은 스틸 후 본인의 손쉬운 득점을 만들 수 있었지만 뒤따라온 김정현에게 양보, 김정현은 이 패스를 덩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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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운동/배승열 기자] 김정현의 덩크에 벤치가 들썩였다.

명지고는 15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경인·강원 A권역 예선 인헌고와 경기에서 87-71로 이겼다.

명지고 주장 김정현은 트리플더블에서 어시스트 1개가 부족한 22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현은 "전반에 어시스트 6개를 했는데, 후반에는 3개뿐이라 아쉽지만 내 패스를 동료들이 잘 넣어준 덕분에 어시스트도 9개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 4강에도 오를 수 있었지만, 매번 8강에서 떨어진 것이 아쉬웠다. 후반기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팀원들과 잘 준비하겠다. 주말리그 첫 경기를 승리한 만큼 다음 경기도 계속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박)지성이와 (이)종욱이가 잘해줬는데, 앞으로도 팀원 모두가 잘해서 서로 힘이 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말리그에 앞서 김정현은 양구에서 진행된 U18 남자 대표팀 후보 선발 캠프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많은 경쟁자와 긴장된 분위기 속에 하루를 보냈다.

김정현은 "캠프에 가기 전에는 아무렇지 않았다. 하지만 도착하니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고 긴장했다. 도착하자마자 체력 테스트를 했는데, 가장 힘들었다.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승부욕이 생겼고 잘해야 대표팀에 뽑힐 수 있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정현은 경기 중 덩크를 선보이며 벤치를 들썩이게 했다. 동료 이종욱은 스틸 후 본인의 손쉬운 득점을 만들 수 있었지만 뒤따라온 김정현에게 양보, 김정현은 이 패스를 덩크로 마무리했다.

김정현은 "상대의 백코트가 늦어서 뛰어가면 덩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종욱이에게 뒤에서 패스 달라고 소리쳤다. 종욱이에게 고맙다"고 웃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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