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출퇴근…요즘 복지 ‘워케이션’, 이직률도 낮췄다!
[앵커]
일하면서 휴가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워케이션'이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있는 사내 복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엔 높았던 이직률을 낮추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데요.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헬스케어 전문 회사에 다니는 이광희 씨.
오늘은 서해에 마련된 사무공간으로 출근했습니다.
업무시간에는 평소처럼 업무를 봅니다.
[이광희/직장인 : "원래 사무실에서 업무적으로 시간(근무)를 했던 건 똑같이 진행을 하고 있고요. 오히려 업무 집중이 훨씬 더 잘 됐어요."]
8시간 근무를 마치면 해변으로 퇴근을 합니다.
연차를 따로 쓰지 않고 휴양지에서 일을 하는 이른바 '워케이션'입니다.
[이광희/직장인 : "퇴근하고 나서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고 업무에 좀 더 집중을 했던 그런 워케이션이 되지 않았나…."]
이런 휴가지 원격근무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에 특히 인깁니다.
워케이션 참여자의 80%가 이삼십대(2030) 직장인으로 나타난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4곳 가운데 3곳은 이런 형태의 복지가 젊은 직원들의 이탈을 막아 고용 안정에도 도움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지창대/헬스케어 기업 대표 : "유연함을 최대한 누리면서 팀원들이 자기의 직업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워케이션을) 할 것 같습니다."]
근무장소로 주로 산이나 바다 근처를 선호하다 보니,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긍정적 효과들이 겹치면서 정부 기관은 물론 전국 10여개 지자체도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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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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