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 순방 마친 尹, 우즈벡 대통령 배웅받으며 서울로

김정률 기자 한상희 기자 2024. 6. 15. 2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5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도(古都) 사마르칸트를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기간에 △한국 첫 고속철 해외수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에너지 인프라 분야 우리 기업 지원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 지지 △북한 비핵화 지지 등을 얻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즈벡 대통령 부부, 尹 대통령 부부 직접 환송
사마르칸트 문화 시찰·부부 친교 오찬 후 귀국길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항청사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서울=뉴스1) 김정률 한상희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5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도(古都) 사마르칸트를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사마르칸트 공항에서 공군1호기(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서울로 출발했다.

이날 공항에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가 직접 환송을 나왔다. 윤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공항 청사 밖으로 나란히 걸어 나온 뒤 악수와 포옹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 김 여사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인도 전용기 앞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 부부는 "감사합니다. See you again(또 만납시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편안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방문이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김 여사와도 악수하며 "감사합니다 영부인님"이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부부 외에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둘째딸 부부 등이 환송을 위해 자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부인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함께 사마르칸트 주요 유적지를 시찰했다.

2001년에서 2003년까지 사마르칸트 주지사를 지낸 바 있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 부부의 사마르칸트 일정 전체에 동행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사마르칸트 4대 유적지인 '아프로시압 박물관', '레기스탄 광장', '지배자의 묘', '울루그벡 천문대' 등 주요 4대 유적지를 직접 윤 대통령 부부에게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 정상 내외가 사마르칸트에서까지 일정을 같이 한 것은 윤 대통령 국빈 방문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보인 셈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사마르칸트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부와 친교 오찬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오찬 일정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해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해 12월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귀국 이후 178일 만의 해외 방문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 들어 처음인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활로를 확대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라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기간에 △한국 첫 고속철 해외수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에너지 인프라 분야 우리 기업 지원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 지지 △북한 비핵화 지지 등을 얻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으로부터 K 실크로드에 대한 지지 및 내년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등에 대한 지지를 얻으면서 진정한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중앙아시아와의 신뢰 강화를 위한 친교 행보에도 힘을 쏟았다.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직접 공항까지 나와 윤 대통령을 마중했고,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합동 문화공연 관람을 통해 우의를 다졌다. 우즈베키스탄 거리 80개 전광판에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