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투' 두산 김동주 "2군행은 보약…기회 주어지면 더 잘 던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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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우완 김동주가 1달만에 선발 등판 경기에서 시즌 최고투를 선보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아울러 이승엽 두산 감독이 경기 전 "최원준, 김유성, 김민규 등 선발 자원이 많기 때문에 김동주에게 사실 기회가 많지 않다"고 한만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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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서 몸 쓰는 법 훈련하고 왔더니 제구·구위 좋아져"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두산 베어스 우완 김동주가 1달만에 선발 등판 경기에서 시즌 최고투를 선보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김동주는 2군행을 반등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김동주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1로 비기던 6회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기며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5.90까지 낮췄다.
시즌 개막 전 5선발로 시작한 김동주는 계속된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던 김동주에게 이날 경기는 중요했다.
게다가 김동주는 지난달 16일 KIA 타이거즈전 선발로 나서 2⅔이닝 5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한 후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아울러 이승엽 두산 감독이 경기 전 "최원준, 김유성, 김민규 등 선발 자원이 많기 때문에 김동주에게 사실 기회가 많지 않다"고 한만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동주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에게 2군행은 오히려 보약으로 작용했다.
김동주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1군에 있을 때 팔로만 공을 던져 체력이 빨리 떨어진다고 생각했다"며 "2군에 내려갔을 때 몸을 쓰는 방법에 대해 훈련을 많이 한 덕에 제구, 구위 모두 확실히 좋아졌다"고 했다.
이어 "2군에 내려갔을 때 스트레스를 안 받았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후반기도 남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연습했다"고 웃었다.
김동주는 이른 투수 교체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법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그는 "아쉽긴 했다"면서도 "불펜이 너무 좋기 때문에 믿고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향후 5선발 경쟁과 관련해 "걱정은 있지만 올해는 좋은 선수가 등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크게 불만은 없다"면서 "선발 기회를 얻는다면 더 집중해서 잘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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