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데이비슨, 동점포에 역전 끝내기 홈런…팀 구하고 20홈런 고지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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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 맷 데이비슨이 잇따른 홈런포로 팀을 구했다.
데이비슨은 15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3타점 1볼넷의 맹타를 휘둘러 6-4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비슨은 메이저리그에서 2017년(26홈런) 2018년(20홈런)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거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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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2500안타 고지…박용택에 4개 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NC 다이노스의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 맷 데이비슨이 잇따른 홈런포로 팀을 구했다.
데이비슨은 15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3타점 1볼넷의 맹타를 휘둘러 6-4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비슨의 홈런은 '알짜배기'였다. 그는 3-4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9회말엔 무사 1루에서 다시 한번 데이비슨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그는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삼성 언더핸투수 양현의 5 5구째 공을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작렬했다.
데이비슨의 연타석 홈런은 개인 3번째이며, 끝내기 홈런은 KBO리그 데뷔 이래 처음이다.
데이비슨은 메이저리그에서 2017년(26홈런) 2018년(20홈런)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거포다.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19홈런을 기록했고, 올 시즌 NC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파워에 비해 컨택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국 무대에서는 2할 후반대의 준수한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이날 연거푸 2개의 홈런을 쳐 시즌 19, 20호 홈런을 기록한 그는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이상 KT 위즈), 최정(SSG 랜더스·이상 18홈런) 등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데이비슨의 맹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NC는 시즌 전적 33승2무34패(6위)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NC 손아섭은 7회초 솔로홈런으로 개인 통산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KBO 통산 안타 2위인 그는 앞으로 5안타를 추가하면 역대 1위인 박용택(2504안타)을 넘어 통산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파죽의 5연승 행진을 달리던 삼성은 아쉬운 역전패로 시즌 30패(38승1무)째를 기록하고 두산 베어스(40승2무30패)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이날 6회초 이성규와 이재현, 구자욱의 3타자 연속 홈런(통산 28번째)의 진기록을 만들었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경기를 내줬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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