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치열한 공방전' 경남, 홈에서 수원과 0-0 무...변성환 감독 첫 승 실패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창원)] 양 팀이 사이 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경남FC는 1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4' 17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4승 4무 8패(승점 16)로 리그 12위에, 수원은 6승 3무 7패(승점 21)로 리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박민서vs김주찬 출격!...승점 3점 노린다!
홈팀 경남은 4-4-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윤주태, 아라불리, 박민서, 송홍민, 정현철, 설현진, 박원재, 이강희, 김형진, 이준재, 고동민이 선발 출격했다.
원정팀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주찬, 뮬리치, 손석용, 카즈키, 김상준, 김보경, 이기제, 백동규, 조윤성, 이시영, 양형모가 나섰다.
[전반전] 뮬리치 선제골...그러나→VAR 취소
양 팀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운영을 펼치며 긴 탐색전을 펼쳤다. 수원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이강희의 패스 미스를 끊어낸 뮬리치가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쐈지만, 고동민이 막아냈다.
경남이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21분 우측면에서 손석용이 원터치로 내준 패스를 잡은 이시영이 얼리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강희가 가까스로 머리로 걷어냈다. 연이은 수원의 공격도 경남이 수비했다.
수원이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전반 26분 김보경이 뒤로 내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김상준이 슈팅했지만 수비 블락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카즈키가 올린 땅볼 크로스는 김보경의 발에 닿지 않으며 무위에 그쳤다. 수원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2분 우측면에서 손석용이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을 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수원이 땅을 쳤다. 전반 33분 고동민이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하며 뮬리치가 이를 끊어냈다. 이를 김보경이 잡고 슈팅했지만 1차적으로는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세컨드 볼을 뮬리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취소됐다.
수원이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전반 36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이기제가 올린 크로스가 조윤성의 머리를 거쳐 손석용이 헤더했지만 고동민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전반 39분 김상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떴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수원은 후반 추기시간 김보경이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분위기 반전한 경남, 하지만...0-0 무승부로 마무리
경남이 후반 초반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3분 박민서가 좌측면에서 공을 잡고 중앙으로 질주하면서 반대쪽 포스트를 보고 슈팅을 때렸지만 그대로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7분 아라불리의 헤더는 골문 위로 떴다.
경남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후반 10분 아라불리가 조윤성의 볼을 탈취한 뒤 곧바로 골문을 향해 전진했다. 하지만 슈팅을 김상준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진 공격 작접에서 정현철의 슈팅은 크게 솟았다.
양 팀이 계속해서 역습을 펼치며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후반 14분 박민서가 좌측을 허문 뒤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아라불리가 슈팅했지만 백동규가 막아내며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후반 15분 이강희가 공을 끊어낸 뒤 직접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이후 슈팅을 날렸지만 크게 떴다.
수원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6분 김보경, 김상준을 대신해 전진우와 유제호를 투입했다. 수원이 오랜만에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3분 카즈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뮬리치가 머리에 맞췄지만 수비에 맞고 벗어났다.
수원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6분 뮬리치, 손석용을 빼고 김현, 이상민이 들어갔다. 수원이 결정적 기회 두 차례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3분 전진우의 슈팅을 고동민 골키퍼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이어진 김현의 터닝 슈팅도 고동민이 저지했다.
경남이 집중력을 잃었다. 후반 36분 이준재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김주찬에게 소유권을 내줬다. 수원이 기회를 살려 전진우가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카즈키에 맞고 나가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경남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41분 송홍민, 설현진, 정현철을 빼고 이민혁, 유준하, 김형원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선제골을 만들지 못하며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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