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 우뚝' 근대5종 성승민 '경쟁자 배려까지'
[뉴스데스크]
◀ 앵커 ▶
근대5종의 기대주 성승민 선수가 우리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해 기쁨이 두 배가 됐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결승전을 앞두고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해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주 성승민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승마와 펜싱, 수영 모두 3위 이내의 고른 성적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사격과 달리기를 함께 하는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가장 먼저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3번째 사격까지 2위 그룹에 10초 이상 앞섰지만 4번째 사격에서 주춤하는 바람에 2위였던 헝가리의 구지에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두 선수는 거의 동시에 사격을 마친 뒤 나란히 마지막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 상대 선수가 제 발에 걸려 넘어지려 하자 성승민이 잠시 도와주려는 자세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엎치락뒤치락,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승부에서 성승민은 마지막 코너에서 힘을 짜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면서, 2021년 국가대표가 된 지 2년 반 만에 파리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습니다.
[성승민/근대5종 여자 국가대표] "(세계선수권) 개인전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서 너무 영광스럽고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고, 올림픽 전에 좋은 느낌으로 한국에 돌아갈 수 있어서‥"
여자 계주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른 성승민은 내일 귀국해 올림픽 준비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고무근 / 영상제공: 국제근대5종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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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고무근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8179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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